동부증권은 16일 휴대폰 관련 종목에 대해 올해 3~4분기에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강호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2014년 4분기에도 휴대폰 및 부품업체에 대하여 보수적인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3분기 7986만대와 4분기 8114만대로 각각 전분기대비 6.4%, 1.6%씩 증가할 전망이지만, 출하량 증가보다는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이 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중저가 중심의 신모델 출시를 본격화하면서 이전 모델에 대한 가격인하 및 마케팅비용 증가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 부문의 수익성 개선은 4분기도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휴대폰 부품업체 6개사 대덕GDS, 대덕전자, 파트론, 자화전자, 심텍, 코리아써키트의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5.1%, 24.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갤럭시노트4 출시에 대한 반사이익이 일부 업체에 집중되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각각 13.7%, 40.9%씩 감소한 것이다.

또 4분기 6개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2.4%, 4.8%씩 다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 출시 영향으로 3분기대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갤럭시노트4가 애플의 아이폰6 플러스와 동일한 영역에서 경쟁하는 관계로 판매량이 예년 수준인 분기 1000만대 전후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4분기 유망종목으로는 스마트폰 영업이익률이 3분기 처음으로 3% 웃돌 것으로 추정되는 LG전자와 다른 부품업체와 차별화되는 안정적인 이익과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대덕전자를 꼽았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