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압구정 백야’ 박하나, 산으로 가는 캐릭터…이걸 어쩌나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의 향연이다.



    급변하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표출하는 것이 인간이라지만 맥락 없이 이어지는 감정의 진폭은 다중인격체처럼 느껴지기도 하다.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의 백야(박하나 분)는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전혀 일으키지 않은 모습으로 연방 드라마의 혼란만을 가중시키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압구정 백야’에서는 6회에서는 백야의 알 수 없는 감정과 행동들이 그려졌다. 앞서 올케인 효경(금단비 분)을 눈엣가시로 여기던 백야는 뜬금없이 노래방에서 “언니를 호강시켜주겠다”고 울먹이며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는 효경을 기어코 미용실로 데려가, 오빠가 자주 매만지던 긴 머리를 단발로 자르게 종용하는 강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짧아진 단발에 쾌재를 부르는 백야와 달리 효경은 시름에 빠졌지만 달라진 부인의 모습을 본 영준(심형탁 분)이 “어떻게 머리 하나 잘랐다고 소녀가 돼? 얼굴만 보면 10대야. 청순하고 깜찍해”라며 칭찬을 했고 다시 화기애애하진 모습을 지켜본 백야는 일부러 접시를 깨뜨리는 등 두 사람 사이의 방해공작을 서슴지 않았다.



    백야에게 혈육이란 커다란 의미로 작용하는 듯 보인다. 도로 위에서 낯선 이와 시비가 붙은 상황에서 “애미 애비도 없냐”는 말에 흥분해서 달라 들던 모습만 봐도 알 수 있다. 엄마가 죽었다고 믿고 있는 백야에게 유일한 혈육인 영준에 대한 마음이 남다르겠으나 독점에 대한 질투와 집착이 여동생의 그것을 뛰어넘는 모습이다. 마치 연적을 대하 듯 효경을 괴롭히는 백야의 모습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불편함을 자아내는 것 또한 당연한 이치다.



    백야의 알 수 없는 행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무엄(송원근 분)과 여러 번 우연히 만난 바 있는 백야는 치과에서 또 다시 그와 마주쳤다. 무엄은 “벌써 몇 번째 만나는 거냐”며 “점이나 보러 가자”고 황당한 제안을 했고 백야는 그를 따라나섰다. 그러나 철학관에서 백야는 자신의 이름이 아닌, 무엄을 짝사랑하고 있는 친구 선지(백옥담 분)의 이름을 얘기했다.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은 행동이었다.



    백야는 드라마의 타이틀 롤이자 수많은 인물들과 엮이며 사건을 만들어나갈 중요한 인물이다. 그러나 초반부터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로 쓸데없는 논란과 군더더기만 불어나고 있을 뿐이다. 공감할 수 없는 백야의 만행에 시청률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청자와의 동화와 공감이 필요한 드라마에서, 산으로 간 백야의 캐릭터를 확고하게 붙드는 것이 ‘압구정 백야’가 지금 해야할 중요한 일처럼 보인다.
    리뷰스타 박주연기자 idsoft3@reviewstar.net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타오 열애설, 옷을 끌어당겨 포옹? SM "악의적인 왜곡 보도"
    ㆍ석촌호수 러버덕, 덕부룩한 모습에 공개 사과 ‘잠시 휴식했어요`
    ㆍ먹기만 했는데 한 달 만에 4인치 감소, 기적의 다이어트 법!!
    ㆍ슈퍼주니어 성민 김사은 결혼 원인이 혼전임신?.. "갖가지 억측들 제기돼"
    ㆍ다음카카오 "감청 영장 불응"‥실정법 위반 논란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1. 1

      [부고] 손재일(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씨 부친상

      ▶손우영씨 별세, 손재일(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씨 부친상 = 21일,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3일 오전 9시.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 2

      "어쩔 수 없다" 삼성의 '승부수'…고심 깊어진 SK하이닉스 [황정수의 반도체 이슈 짚어보기]

      "프리미엄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에 대한 엔비디아 공급은 '압도적으로 늘린다'는 기조로 하고 있습니다."삼성전자 HBM 개발을 총괄하는 황상준 메모리개발담당(부사장)이 지난 ...

    3. 3

      "오늘이 한 번 뿐인 결혼식인데 화가 나요"…새신랑 '분통' [BTS in 광화문]

      "교통통제 때문에 하객을 모시지 못했습니다. 한 번 뿐인 결혼식이 이렇게 됐는데 하이브나 서울시가 어떻게 책임질 건가요."2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만난 강영철씨(가명·36)는 분통을 터뜨...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