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앰버서더 임명 "구단을 위해 다시 일할 수 있어 영광이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이 2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 구장을 방문했다.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지난 1일(한국시각) 박지성을 구단 역대 7번째 앰버서더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앰버서더란 맨유의 역대 전설들이 전 세계를 돌며 맨유를 홍보하는 명예직이다. 보비 찰튼을 비롯해 데니스 로, 브라이언 롭스, 앤디 콜, 알렉스 퍼거슨 등만이 영예를 누렸다. 모두 유럽 출신이며 6명 중 5명이 영국계다.



비유럽 최초로 발탁된 박지성은 5일 밤 8시 에버튼전에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함께 위촉식 행사를 갖는다. 퍼거슨이 직접 박지성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박지성은 모처럼 맨유 구장을 방문해 천천히 살펴본 뒤 “크게 변한 건 없다”며 “맨체스터에 도착하는 순간 모든 것이 익숙했고 편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맨유가 나에게 앰버서더를 제안했을때 정말 놀랐다”며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 펼쳐졌다. 구단을 위해 다시 일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전 세계 팬들과 만날 날이 기다려진다”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박지성 앰버서더, 알렉스 퍼거슨 임명 수여’ 소식을 접한 맨유 현지 팬들은 SNS를 통해 “‘박지성 앰버서더, 알렉스 퍼거슨 임명 수여’ 오랜만에 보니 참 반갑다” “‘박지성 앰버서더, 알렉스 퍼거슨 임명 수여’ 산소탱크 축하해” “‘박지성 앰버서더, 알렉스 퍼거슨 임명 수여’ 다시 위기의 맨유를 구해줘. 1년 단기 계약하자”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종민기자 jkght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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