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회가 국정감사 기간에도 활동을 계속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혁신위원을 겸하는 국회의원들은 몸을 둘로 쪼개 일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혁신위 핵심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혁신과제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며 "공교롭게도 국감 기간과 맞물렸지만 최대한 일정을 맞춰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혁신위는 애초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로 날짜를 정해 전체 회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정해놓은 바 있다.

그러나 국감 기간에는 기본적으로 주 2회 회의 기조를 최대한 유지하되 불가피한 경우 국감이 예정된 오는 7일부터 27일 사이에는 회의 횟수를 줄이거나 국감 이후인 저녁시간대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혁신위 대변인을 맡고있는 민현주 의원은 밤샘 워크숍 다음날인 3일 브리핑에서 "일단은 1주일에 2번 회의를 기본으로 하려고 하지만 그렇게 못하는 주도 있을 수 있다"며 "22일 같은 경우는 밤 8시에 회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또 애초 위원장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장기간 머물며 봉사활동을 벌인 소록도를 방문, 단체로 봉사활동을 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지만 이 역시 일단 국감 이후로 미뤘다.

혁신위는 6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첫 의제로 선정한 '국회의원 체포동의제 개선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안 마련에 나선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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