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제조생산업체인 코리아나가 중국 현지법인 투자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리아나는 전날보다 365원(9.99%) 오른 4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리아나는 중국 천진법인인 계열사 코리아나화장품천진유한공사의 공장 신축을 위해 62억5600만 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번 출자금액은 코리아나화장품 자기자본의 8.63% 규모다. 코리아나천진유한공사는 중국 현지에 공장을 운영하면서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 관계자는 "신규 공장이 이미 착공했고 내년 중순께 완공될 예정"이라며 "신규 공장 완공 이후 현재 공장의 운영 등 여부는 아직 미확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리아나화장품은 금융기관으로부터 80억 원을 단기 차입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천진공장 신축을 위한 투자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서다. 이번에 차입하는 80억원 중 절반인 40억 원은 필요 시 인출해 사용할 수 있는 기업일반자금회전대출이다.

이에 코리아나화장품의 단기차입금 총액은 종전 12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증가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