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야구·양궁…'금빛 주말' 즐기자
이번 주말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골든 위켄드’로 꼽힌다. 한국은 야구, 양궁, 배드민턴, 골프, 볼링에서 대대적으로 금메달을 획득해 일본을 따돌리고 순위 경쟁에서 2위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국내 최고 인기 종목인 야구는 27일 중국과 준결승을 치른 뒤 다음날 대만-일본전의 승자와 금메달을 다툰다. 중국은 한 수 아래의 전력으로 평가되는 만큼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이재학(24·NC)이 중국전 마운드에 오른다.

한국의 메달밭인 양궁에서도 금메달이 본격적으로 쏟아진다. 양궁은 27일 컴파운드 남녀 개인 및 단체 결승전을 벌이고, 28일 리커브 남녀 개인 및 단체 결승전을 치른다. 컴파운드 여자 대표팀은 25일 단체 8강전에서 세계신기록을 쏘며 정상급의 실력을 증명했다. 리커브 종목에는 오진혁(33·현대제철) 주현정(32·현대모비스) 등이 중국, 일본 등의 거센 도전을 물리치기 위해 나선다.

골프도 금메달 4개를 싹쓸이한다는 목표다. 배드민턴은 남자 단체전에 이어 28일 열리는 남자 복식에서도 금메달을 노린다. 이용대(26·삼성전기)와 유연성(28·수원시청)이 짝을 이뤄 나선다. 이용대는 이번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선수단의 목표대로라면 이번 주말에만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낼 전망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