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복서 3명이 12년만의 금메달로 향하는 여정의 첫 길목에서 남북 대결을 벌이게 됐다.

24일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정보 시스템인 'Info 2014'에 따르면 전날 대진 추첨 결과 13명의 한국 선수 가운데 신종훈(25·인천시청)과 함상명(19·용인대), 한순철(30·서울시청)이 북한 선수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60㎏급의 '베테랑' 한순철은 24일 32강전에서 북한의 한상령(27)과 가장 먼저 남북대결을 펼친다.

26일에는 함상명이 권철국(26)과, 28일에는 신종훈이 함종혁(19)과 16강전을 펼친다.

북한은 이번 대회 복싱에 총 7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복싱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적이 없다.

(인천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ah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