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달 시행될 `후강퉁`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증권사들은 다양한 투자 전략 제안과 함께 매매 시스템 구축 등 준비작업에 한창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의도의 늦은 저녁, 신한금융투자 한 강연회에는 350여명의 투자자들이 가득차 빈 자리가 없습니다.



그동안 간접 투자만 허용됐던 중국 본토 주식시장의 문이 열리면서, 후강퉁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은 그 어느때보다 높습니다.



중국 신은만국증권의 수석 애널리스트는 후강퉁에 대해 "단기 호재로 끝날 이벤트가 아니라며 중국 자본시장 개방의 첫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추천 업종으로는 상하이 A주와 홍콩 H주에 동반 상장된 종목, A주에만 상장된 희소 업종, 그리고 고배당주를 우선적으로 주목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앤서니 후 중국 신은만국증권 연구원

"현재 A주와 H주에 동반 상장된 대형주 중 상당수는 A가 저렴하다. 은행업은 10~15%, 보험업은 20% 정도 싸다. 또 방산업이나 중국 전통술처럼 A주에서만 살 수 있는 업종도 눈여겨 볼 만한다."



또 상하이와 홍콩 증시 간 거래시간 차를 활용한 투자전략도 유효하지만, 시행 초기에는 적잖은 리스크가 있는 만큼 관련 정보를 충분히 습득한 뒤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현지 전문가를 직접 초청해 설명회를 연 신한금융투자는 이 외에도 후강퉁 관련 서비스 선제적으로 내놓아 해외 주식거래 선두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일단 중국 본토 A주 주식 거래도 여타 해외 주식과 마찬가지로 HTS에서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 중에 있으며, 후강통 시행으로 투자가 가능해진 종목에 대한 투자편람서를 이달 말 발간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조지연 신한금융투자 글로벌사업부 팀장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종목에 대한 정보다. 후강통 전종목에 대한 투자편람과 추천 종목 선정작업 진행하고 있고, 시스템적으로는 온라인과 MTS 모두 거래할 수 있도록 홍콩 현지 증권사와 라이센스 작업을 끝내놓은 상태이다."



가깝고도 먼 시장으로만 여겨졌던 중국 본토 증시의 개방이 임박한 가운데,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 투자자를 잡기 위한 각축전 역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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