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유망 중소기업의 회사채와 건설사·대기업 차환지원 회사채를 기반으로 채권담보부증권(CBO) 2002억원을 25일 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신보 크리에이티브 1차’로 이름붙은 이번 CBO은 ‘신보형 강소기업’ 73곳이 신규 발행한 회사채 1240억원과 42개 건설사 차환지원 CBO 525억원, 동부제철·현대상선에 대한 대기업 특별차환 회사채 237억원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시중 유통이 어려운 중소기업 발행 회사채를 인수해 신용보강을 거친 뒤 CBO로 발행하고 있다.

신보형 강소기업 가운데 신보스타기업, 수출기업, 중견도약기업의 회사채에는 인수 시 0.3∼0.4%의 금리 우대를 제공했다고 신용보증기금은 설명했다. 신용보증기금 자본시장부문 박재준 이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조형 기업과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