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나이지리아 가스화력발전소 공사 계약

입력2014.09.14 09:51 수정2014.09.14 09:51

나이지리아 ‘에보니 IPP 가스화력발전사업’ EPC 계약 체결
아프리카 시장 첫 진출 쾌거

[ 김하나 기자 ]포스코건설이 11억40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아프리카 나이지리아(Nigeria) 초대형 가스화력발전소를 건설한다. 이는 포스코건설이 해외에서 수주한 단일 에너지플랜트 공사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2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나이지리아 민간발전회사인 에보니IPP社(Ebonyi Independent Power Plant Limited)와 에보니IPP 가스화력발전 공사에 대한 EPC(설계, 조달,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건설은 이 프로젝트로 아프리카에 처음 진출하게 됐다.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Abuja)에서 남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에보니주(州)에 발전용량 2500MW 규모의 가스화력발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28개월이다.

포스코건설 연규성 에너지사업본부장은 “아프리카 지역의 발전시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나이지리아를 아프리카 발전시장에 대한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해 사하라사막 남부지역(Sub-Sahara) 등으로 진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계약식에는 테리 모어랜드(Terry Moreland) 에보니IPP CEO, 파라이만젱와(Farai Manjengwa) 에보니IPP 사장, 벤자민 오카(Benjamin Okah) 나이지리아 에보니주 공공시설국장, 박병종 고흥군수, 연규성 포스코건설 에너지사업본부장 등을 비롯해 프로젝트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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