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휴일제로 길어진 명절, 스트레스로부터 피부 지키려면?
[임지원 기자] 올해 처음으로 대체공휴일이 도입되면서 ‘추석에 며칠 쉬세요’가 새로운 인사말이 됐다. 이번 추석은 대체휴일제가 적용되는 첫 연휴로 9월 7일이 휴일인 일요일과 겹쳐 평일인 10일까지 국가 공휴일이 된다. 그러나 이를 반가워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주부 김선영(32세, 가명)씨는 명절을 앞두고 벌써부터 고민에 빠졌다. 명절에는 고된 가사노동으로 인해 온 몸이 안 아픈 곳이 없고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미와 주근깨 또는 안면홍조 등의 피부문제가 나타나 얼굴이 지저분해 보이기도 한다.

피부는 건강의 척도를 나타내는 바로미터와도 같다. 영양상태가 좋지 않거나 피로하면 몸 상태가 피부에 드러나는 까닭이다. 특히 명절에는 스트레스나 기름진 음식섭취 등으로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고 피지분비가 촉진돼 피부에 각종 피부문제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불 앞에서 장시간 요리하는 일이 많은 주부들의 경우 피부가 오랜 시간 열에 노출되면 모세혈관이 수축, 확장 되면서 혈관의 탄성이 떨어지게 된다. 이를 방치할 경우 약간의 온도 차이에도 금세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홍조증이나 피부노화가 발생되기 쉽다.

엑셀브이의원 최필선 원장은 “일반적으로 유전적인 요인이나 자외선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기미나 주근깨역시 비타민을 골고루 섭취하지 못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명절에는 불규칙한 생활이나 수면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안면홍조나 잡티, 미세주름과 같은 피부고민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더욱이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 활성산소가 쌓이게 되는데, 이때 피부 속 콜라겐이 감소하면서 각종 피부문제를 발생시켜 피부노화가 진행된다. 따라서 평소 피부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피부 스스로 외부 자극으로부터 견뎌낼 수 있는 힘을 키워줘야 한다.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쉬운 방법은 충분한 숙면이다. 이와 함께 외출 전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한다. 외출 후에는 피부에 남아있는 노폐물을 깨끗하게 제거하기 위해 세안을 꼼꼼하게 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미 이러한 피부문제가 발생했다거나 증상이 악화되었다면 피부과 등을 방문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피부과에서 주목받고 있는 레이저 치료의 트렌드는 피부에 자극이 덜하면서도 빠르고 간편하게 피부재생 효과 높이는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를 그대로 반영하면서 각광받고 있는 시술에는 ‘엑셀V’, ‘브이빔’, ‘솔라리IPL’ 등이 있다. ‘엑셀V’는 미국 큐테라사에서 개발한 치료법으로 세 가지 모드를 활용, 다양한 피부병변의 맞춤 레이저 시술이 가능하다. 피부 손상 없이 표피와 혈관, 색소병변은 물론 모공, 주름, 탄력, 안면홍조 등 여러 가지 피부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

‘브이빔’은 진피층에 있는 혈관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키면서 정상 피부의 손상은 최소화시켜 모세혈관의 확장, 얼굴 홍조, 여드름 홍반에 효과적이다.

‘솔라리IPL’은 다파장의 빛을 이용하여 한 번에 색소, 혈관, 주름 등의 피부병변을 치료하고 시술 후 세안, 화장 등 일상생활이 가능한 광치료 시술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혈관 및 색소질환은 한번 생기면 개선이 쉽지 않고 재발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 영화 ‘안나 카레니나’ 스틸컷)

w스타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해외여행 면세한도, 26년 만에 상향 조정…‘어떻게 바뀌나’
남수단 반군, 유엔 화물 헬기 격추…승무원 3명 사망-1명 생존
삼성 갤럭시 알파, 아이폰5 카피설에 “카드폰 디자인 채용한 것”
다음-카카오 합병 승인, 거대 모바일기업 탄생…네이버 따라잡을까
독도는 한국 땅, 일본 정부가 작성한 지도 공개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