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7월 무역수지(통관 기준)가 9천640억 엔의 적자로 집계됐다.

20일 일본 재무성 발표에 따르면 7월 무역적자 폭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6.6%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인 7천억 엔보다는 많았다.

이로써 일본 무역수지는 2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은 자동차와 공작기계 등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한 6조 1천886억 엔을 기록, 3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수입도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연료 수입 확대로 2.3% 늘어난 7조 1천526억 엔을 기록했다.

국가·지역별로는 대미 무역수지가 4천837억 엔의 흑자였으나 전년 같은달보다는 흑자폭이 3% 감소했다.

대중 무역수지는 3천316억 엔 적자였지만 전체 아시아권에 대한 무역 흑자 규모는 2.5배 늘어난 2천442억 엔으로 집계됐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