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19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9.98포인트(0.91%) 상승한 1만5462.58로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간밤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호재가 됐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000년 3월 이후 1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가 완화되면서 투자 심리를 회복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정학적 우려가 줄어들고 미국 8월 주택경기 지표가 기대치를 웃돌면서 미국 경기 개선 기대감이 일본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주 후반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강해져 이익 확정 매도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2엔 오른 102.59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상승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239.60으로 전 거래일보다 0.13포인트(0.01%)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58.55포인트(0.23%) 상승한 2만5014.01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93.92포인트(1.02%) 오른 9235.23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