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정릉과 가까운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서 5년 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한화건설은 정릉 10구역을 재개발한 ‘정릉 꿈에그린’(조감도) 아파트의 1·2순위 분양 청약을 19일, 3순위 청약을 20일에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전체 349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45가구(전용면적 52~109㎡)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 가구 중 80% 이상이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99만원대로 이웃한 돈암동과 길음동 기존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14일 공사 현장에 문을 연 샘플하우스에는 광복절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나흘간 3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정릉(태조 왕비 신덕왕후릉)이 있고 뒤편에는 북악산로가 자리잡고 있어 녹지가 풍부하다.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과 길음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이 같은 입지적 장점을 인정받아 올해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재건축 아파트 대상’을 받았다. 내년 4월 입주 예정이다. (02)941-7800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