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동산산업단지, 기업들 속속 입주
화장지 전문 생산업체인 모나리자는 충남 논산시 동산일반산업단지(조감도) 내 5만6000여㎡ 부지에 489억원을 들여 2016년까지 대전공장과 전주공장 일부를 이전한다. 스테인리스 파이프를 생산하는 마스코도 1만6500㎡ 부지에 86억원을 들여 오는 10월까지 본사와 공장을 옮긴다.

논산시는 일산종합건설과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설립한 동산산업단지개발이 지난달 단지 조성을 완료함에 따라 기업 유치에 본격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이 산업단지는 논산시 연무읍 동산리 일대 72만9098㎡ 부지에 626억2700만원을 들여 조성됐다.

이 단지는 호남고속도로 논산 나들목(IC)과 500m 거리에 인접해 있고 6㎞ 거리에 천안~논산고속도로 연무IC가 있어 접근성이 좋다. 회사 관계자는 “공동주택단지와 상가 등 지원시설도 들어서 근로자들의 주거 및 생활 환경도 좋다”고 말했다.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47만원 선으로 인근 산업단지에 비해 저렴하다. 분양면적을 기업 수요를 고려해 조정할 수도 있다. 입주업체에는 취득세 및 등록세를 면제하고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를 5년간 50% 감면해준다. 시 관계자는 “물류수송과 인력 확보에 좋은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논산=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