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때 키 멈춘 아이, 성조숙증이 원인일수도…
[임지원 기자] 주부 박선희(34세, 가명)씨는 얼마 전 초등학교 4학년생인 아들의 수업을 참관하러 갔다가 큰 충격을 받았다. 최근 들어 아들의 목소리가 굵어지는가 싶더니 수염도 나고 여드름이 있는 등 다른 아이들에 비해 신체적으로 어른스러워 보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담임선생님과의 면담에서 아들이 감정기복도 심하고 예민한 편이라 친구들과 다투는 일이 잦고 수업시간에도 집중을 잘 하지 못한다는 말을 들게 되었다.

이처럼 최근에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성숙한 ‘성조숙증’ 증상이 일찍 찾아와 걱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성조숙증은 평균보다 2차 성징이 빨리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여아의 경우 만 8세 이전에 머리냄새, 가슴발달, 가슴멍울, 여드름, 겨드랑이 땀 냄새, 음모 및 액모의 발현, 냉대하와 같은 분비물 발생 등이 발생하는 것으로 성조숙증을 가늠할 수 있다. 남아의 경우 만 9세 이전에 음모의 발현, 여드름, 고환발달, 몽정, 식욕증가, 변성기 시작을 보이며 이러한 신체적 발달이 나타난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해 봐야한다.

성조숙증을 겪는 아이들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심하다. 또래보다 다른 몸 상태 때문에 관심의 대상이 돼 체육시간에 운동복을 입기 싫어하거나 수영장에 가려고 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또래와는 같이 어울리기 어려워하거나 단체생활을 힘들어 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이러한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성조숙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수없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영양과다, 인스턴트와 패스트푸드의 섭취증가, 다양한 환경호르몬의 증가와 전자기기를 통한 시각적인 자극이 영향이 가장 큰 요소로 손꼽힌다.

이밖에도 선정적인 사진과 영상에 무분별하게 노출되면 뇌신경에 자극을 줘 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학업으로 인한 과도한 스트레스 및 가족력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원인으로 성조숙증 증상이 나타나면 만 12세 이후 갑자기 성장이 멈춰 성인이 돼도 키가 150cm 이하 일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아이의 키를 1cm라도 더 키우고 싶다면 성조숙증을 예방해야 한다. 성조숙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제거와 함께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규칙적인 운동, 숙면 등 일상생활의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평소 콜레스테롤과 트랜스 지방 함유량이 높은 음식은 피하고 야채나 과일을 통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한다. 아울러 TV와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통한 정서적인 자극을 최대한 줄이고 매일 1시간 이상 유산소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해 준다.

그러나 이러한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성조숙증이 의심된다면 성장클리닉을 방문해 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성장클리닉전문 한의원 하이키에서는 성호르몬을 자극하지 않는 천연 한약재를 사용하고 키 성장에 도움을 주는 17종의 천연 한약재로 만든 성장탕을 처방해 성장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킨다.

성장클리닉전문 한의원 하이키 대구점 김지혜 원장은 “성조숙증은 발견이 늦으면 늦을수록 치료가 어려운 만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성장클리닉전문 병원을 통해 성조숙증이 확인되면 호르몬 치료를 통해 2차 성징을 늦추는 것이 아이의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사진출처: 영화 ‘렛 미 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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