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미훈련 중단 거듭 요구…"'보복' 빈말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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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5일 국방위원회가 최근 미국과 남한에 대한 보복 대응을 다짐한 것이 '빈말'이 아니라며 한미군사훈련을 중단하라고 거듭 요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시비질은 그만두고 제 할 바를 해야 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난 21일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 담화가 미국과 남한의 '적대행위'에 대한 보복 대응 의지를 천명한 것이 "결코 빈말이 아니다"라며 "남조선 당국이 진정으로 북남 사이의 관계 개선, 조선반도의 평화를 바란다면 동족대결정책을 연북화해정책으로 바꾸고 외세와의 북침합동군사연습을 전면중지하는 정책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한미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다음달 예정대로 실시되면 "가뜩이나 첨예한 조선반도의 긴장 상태를 더욱 격화시키고 핵전쟁 발발 위기를 극도로 고조시키게 될 것"이라며 "도발이면 이보다 더한 도발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남한이 북한의 최근 단거리미사일 발사와 포 사격 훈련을 비난한 데 대해 "괴뢰들이 미 핵항공모함은 물론 일본 자위대 무력까지 끌어들여 연합해상훈련을 벌이는 등 저들이 할 짓은 다하면서 우리의 자위적인 전술로켓 발사와 포 사격훈련을 시비질하는 것이야말로 적반하장의 극치"라며 "괴뢰군부깡패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북남관계 개선도,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도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시비질은 그만두고 제 할 바를 해야 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난 21일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 담화가 미국과 남한의 '적대행위'에 대한 보복 대응 의지를 천명한 것이 "결코 빈말이 아니다"라며 "남조선 당국이 진정으로 북남 사이의 관계 개선, 조선반도의 평화를 바란다면 동족대결정책을 연북화해정책으로 바꾸고 외세와의 북침합동군사연습을 전면중지하는 정책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한미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다음달 예정대로 실시되면 "가뜩이나 첨예한 조선반도의 긴장 상태를 더욱 격화시키고 핵전쟁 발발 위기를 극도로 고조시키게 될 것"이라며 "도발이면 이보다 더한 도발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남한이 북한의 최근 단거리미사일 발사와 포 사격 훈련을 비난한 데 대해 "괴뢰들이 미 핵항공모함은 물론 일본 자위대 무력까지 끌어들여 연합해상훈련을 벌이는 등 저들이 할 짓은 다하면서 우리의 자위적인 전술로켓 발사와 포 사격훈련을 시비질하는 것이야말로 적반하장의 극치"라며 "괴뢰군부깡패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북남관계 개선도,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도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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