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배곧을 美아이비리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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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리즘
서울대 캠퍼스 짓는 (주)한라
임직원, 美대학8곳 벤치마킹 출장
서울대 캠퍼스 짓는 (주)한라
임직원, 美대학8곳 벤치마킹 출장
중견건설업체인 (주)한라 주택·건축본부 임직원 8명은 최근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등 미국 동부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 8곳을 방문했다. 이들 대학을 돌면서 강의동 기숙사 등 건축물을 꼼꼼히 둘러봤다.
건설사 주택담당 임직원들이 대학 건물을 둘러본 이유는 뭘까. 한라는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 특별건축구역에서 시흥시·서울대와 손잡고 캠퍼스 타운 개발을 추진 중이다. 95만7000㎡ 부지에 아파트 6700여가구와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짓는다. 시흥시가 캠퍼스 부지를 서울대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한라는 아파트 개발에서 나오는 이익의 일부를 대학 건축비에 충당한다. 서울대는 대신 아파트 단지에 지어지는 초·중·고교와 대학병원을 직접 운영한다. 조재희 한라 건축개발 사업본부 전무는 “이곳 아파트 입주민이 한 번도 이사하지 않고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국내 최고의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라 임직원들은 미국 캠퍼스 타운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아이비리그를 방문했다. 방문단을 이끈 조 전무는 “아이비리그 대학 건물들의 공통점은 고풍스러운 벽돌식 건물과 담쟁이 덩쿨이었다”며 “100년 이상 가는 품격 있는 건물을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강의실 4동, 기숙사 8동, 도서관, 평생교육원, 5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 교직원 아파트 등으로 구성된다.
한라는 오는 10월 1차로 아파트 2701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능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명문대 캠퍼스가 들어서면 학생과 교수뿐만 아니라 기업과 연구소 등이 유입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시흥시 지역 이미지도 함께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건설사 주택담당 임직원들이 대학 건물을 둘러본 이유는 뭘까. 한라는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 특별건축구역에서 시흥시·서울대와 손잡고 캠퍼스 타운 개발을 추진 중이다. 95만7000㎡ 부지에 아파트 6700여가구와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짓는다. 시흥시가 캠퍼스 부지를 서울대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한라는 아파트 개발에서 나오는 이익의 일부를 대학 건축비에 충당한다. 서울대는 대신 아파트 단지에 지어지는 초·중·고교와 대학병원을 직접 운영한다. 조재희 한라 건축개발 사업본부 전무는 “이곳 아파트 입주민이 한 번도 이사하지 않고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국내 최고의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라 임직원들은 미국 캠퍼스 타운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아이비리그를 방문했다. 방문단을 이끈 조 전무는 “아이비리그 대학 건물들의 공통점은 고풍스러운 벽돌식 건물과 담쟁이 덩쿨이었다”며 “100년 이상 가는 품격 있는 건물을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강의실 4동, 기숙사 8동, 도서관, 평생교육원, 5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 교직원 아파트 등으로 구성된다.
한라는 오는 10월 1차로 아파트 2701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능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명문대 캠퍼스가 들어서면 학생과 교수뿐만 아니라 기업과 연구소 등이 유입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시흥시 지역 이미지도 함께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