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파트의 평균적인 모습은 ‘입주 15년 된 매매가격 2억4161만원의 공급면적(총면적) 109.5㎡형(전용 84㎡·옛 32평형 내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지난 11일을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882만7407가구의 입주 연차, 면적, 매매가격 등을 조사해 중간값을 산출한 결과 나타났다. 지역별 가격 편차는 컸지만, 면적에서는 대부분 공급면적 105~112㎡(약 31~34평)의 전용 84㎡ 내외 아파트가 평균 위치를 차지했다.

서울에선 2001년 입주한 매매가격 4억2500만원인 공급면적 108.2㎡ 아파트가 평균이었다.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거주기간은 2년 짧고 가격은 1억8000만원 정도 비싸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의 평균은 1998년 입주, 면적 112.4㎡, 매매가격 7억5000만원이었다. 수도권은 2000년 입주, 면적 107.4㎡, 매매가격 3억2000만원이 평균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에 가장 가까운 곳은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에 있는 호원가든3차(1999년 입주) 단지의 105.8㎡ 아파트로 조사됐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