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는 10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14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광교신도시 호수공원」이 올해 최고 경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경관대상’은 우수한 지자체의 경관계획 및 경관사업 사례 전파를 통해 경관 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 간 긍정적 경쟁으로 국토 경관의 품격을 향상시키기 위한 행사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약 50여개의 경관 우수작이 출품되었으며, 이 중 경기도시공사에서 조성한 광교신도시 호수공원이 종합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광교신도시 호수공원은 국제현상설계공모를 거쳐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공원조성에 참여했다.

농업용수 확보를 목적으로 1920년대 만들어진 원천․신대 저수지는 사람 중심의 역동적·도시적·활동적인 원천호수와, 자연생태 중심의 자연적·낭만적·생태적인 신대호수로 각각 차별화된 모습으로 되살아났다.

공원 내 세부 시설로는 1.6km의 수변 산책로(어반레비), 물너미 등의 다양한 분수, 가족 캠핑장, 마당극장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구역별로 특성화된 야간 경관 디자인조명은 빛과 자연이 어우러져 수원의 또 다른 명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 박성권 도시개발본부장은 “이번 대한민국 경관대상 수상을 계기로 경기도시공사만의 차별화된 도시 디자인 전략과 품격 높은 공원조성 노하우 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수원=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