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일본에 제시한 북한내 일본인 생존자 명단에 일본 정부가 공인한 납치 피해자가 포함돼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1일 베이징에서 열린 외무성 국장 간 협의 때 북한에 살아있는 일본인 약 30명의 이름, 생년월일, 직업, 가족구성 등이 적힌 명단을 일본 측에 제시했다. 이 명단 안에 복수의 공인된 일본인 납북자가 포함돼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또 납치됐을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일본 정부가 보고 있는 이른바 '특정 실종자' 이름도 포함됐다. 북측은 이 명단을 올 초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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