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중소형 아파트 9만3천가구 분양…상반기 대비 2만 가구 늘어
하반기에 중소형 아파트의 분양이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상반기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도 중소형 인기는 여전했다. 중소형(전용면적 85㎡ 이하) 1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4.17대 1을 기록했다.

9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올 하반기(7~12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분양물량은 약 9만3000가구로 조사됐다. 상반기 중소형 분양 물량(7만4천364가구) 보다 약 2만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권역별로 △수도권 4만3000여가구 △광역시 1만1000여가구 △지방도시 3만9000여가구 등으로 수도권이 많은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내곡지구, 위례신도시 등 전통적인 강세인 지역은 물론 세종시와 지방 정비사업에서도 신규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하반기 중 박근혜정부의 거래활성화를 위한 추가 대책이 언제 시행되느냐에 따라 주택시장이 달라질 것”이라면서도 “이와 상관없이 분양시장에서 입지와 분양가 경쟁력이 있는 중소형 인기는 꾸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 내곡지구·위례신도시 등서 분양 풍부

수도권에서는 SH가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 6블록에 전용면적 39~84㎡, 총 585가구를 짓는 내곡지구 6단지를 7월 중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162가구가 분양분이다. 7단지와 더불어 내곡지구에서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과 가까운 역세권단지로 강남역까지 10분이내에 갈 수 있다. 대모산으로 둘러싸여 쾌적하다.

대림산업이 서초구 반포동 2-1번지 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 해 전용면적 59~84㎡, 총 310가구를 짓는 아크로리버파크2차를 8월께 분양한다.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중소형 25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서울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역세권이며 반포초중고, 세화고 등 학군이 좋다. 인근 아크로리버파크 1차 1615가구와 대단지를 이룬다.

GS건설이 서울 종로구 교남동 62-1번지 돈의문뉴타운 1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25~129㎡, 총 1870가구를 짓는 경희궁자이를 11월 중 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은 1077가구며 중소형은 약 900여가구다. 서울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호선 독립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시청, 광화문 방면으로 출퇴근하기 쉽다.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 창곡동 C2-4,5,6블록에 전용면적 84㎡, 총 630가구를 짓는 위례우남역푸르지오를 12월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며 차량으로 헌릉로 진입이 쉬워 송파대로, 양재대로 등으로 이동이 쉽다.
하반기 중소형 아파트 9만3천가구 분양…상반기 대비 2만 가구 늘어
◆부산, 재개발 아파트 분양 봇물…세종시·혁신도시 분양도 꾸준

중흥건설이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에 전용면적 77~85㎡, 총 420가구를 짓는 광주첨단중흥S클래스를 8월 분양한다. 첨단지구 내 롯데마트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영산강, 첨단근인공원, 첨단체육공원 등으로 쾌적하다.

대우건설이 부산 서구 서대신동1가 231번지 서대신7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74~115㎡, 총 959가구를 짓는 대신푸르지오를 9월 공급할 예정이다. 일반분양분 597가구며 중소형은 약 250여가구다. 부산지하철 1호선 동대신역, 서대신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부산대학병원, 위생병원 등이 가깝다.

롯데건설이 부산 남구 대연동 1598-1번지 대연2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59~121㎡, 총 3149가구를 짓는 대연롯데캐슬을 10월 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은 1893가구 며 1200여가구가 중소형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못골역 역세권이며 남구청, 고려병원 및 경성대 인근 대형 상권을 이용하기 쉽다.

삼성물산이 부산 금정구 장전3동 637번지 일원 장전3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59~114㎡, 총 1938가구를 짓는 래미안장전을 10월 경 분양한다. 이중 일반분양분은 1389가구며 중소형은 1260가구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 부산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부산대일대 상권과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이 경남 창원시 가음동 15번지일원 가음주공을 재건축 해 전용면적 59~117㎡, 총 1458가구를 짓는 창원더샵센트럴파크를 7월 중 분양한다. 이중 31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며 중소형은 167가구다. 창원국가산업단지와 도심과 가까워 출퇴근은 물론 도심에 있는 창원시청,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상남시장 등을 이용하기 쉽다. 초중고교가 가까워 통학하기 쉽다.

호반건설이 충남 천안시 불당동 아산탕정지구 1-C4블록에 전용면적 84~174㎡, 총 573구를 짓는 천안불당 호반베르디움2차를 7월 중 분양한다. 이중 중소형은 84㎡ 287가구다. 이마트,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마트 등을 이용하기 쉽고 KTX천안아산역을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의 삼성산업단지 수요가 두텁다.

동문건설이 충남 천안시 신부동 480-1번지 신부주공2단지를 재건축 해 전용면적 59~84㎡, 총 2144가구를 짓는 동문굿모닝힐을 10월 경 분양한다.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중소형 1천30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천안종합터미널인근 대형 상권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금성백조건설이 세종시 새롬동 2-2생활권 P4구역(M9,10블록)에 전용면적 84~108㎡, 총 6백72가구를 짓는 세종금성백조예미지를 9월 경 분양한다. 이중 중소형은 472가구다. 세종시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워 백화점 등 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좌측은 근린공원과 접해 쾌적하다.

EG건설이 전남 나주시 광주전남혁신도시 B3-1블록에 전용면적 59~84㎡, 총 400가구를 짓는 나주혁신도시1차 EG the1을 12월 분양한다. 단지 뒤편으로는 중앙호수공원 등이 있어 걸어서 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나주혁신도시에는 현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국립전파연구원 등이 업무 중이며 한국전력 등이 이전 준비 중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