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두드러지는 모공 관리법
[라이프팀] ‘얼굴이 예뻐도 미인이지만 피부가 좋아야 진짜 미인이다’, ‘피부가 좋으면 반은 먹고 들어간다’라는 말이 있다.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는 동안의 상징이자 부지런하고 호감 가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피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또한 다행인 것은 얼굴의 이목구비는 타고 나는 것이지만 피부는 비록 타고나지 않았을 지라도 꾸준한 관리를 통해 아름다운 피부로 거듭날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땀샘과 피지선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여름은 훤히 보이는 모공과 과도한 피지분비로 인해 피부 관리가 더욱 절실하다. 이는 금세 얼굴이 번들대고 화장이 녹아내리는 등의 불편함은 물론 심한 경우 여드름과 같은 피부트러블을 일으키기도 쉬운 이유다.

‘모공’이란 피부에서 털이 나오는 구멍으로, 피부 속에서 분비되는 피지와 노폐물을 배출하는 통로 및 영양물질의 흡수 경로가 되기도 한다. 일반적인 모공의 지름은 약 0.02~0.05mm로 쉽게 눈에 띄지 않고 피부 2cm당 100~120개 정도 분포한다.

하지만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피지선의 활동이 활발해지면 과다 생산된 피지가 지속적으로 흘러나오면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모공이 넓어진다. 얼굴피부 중 가장 먼저 모공이 이완되기 시작하는 T존 부위는 다른 부위에 비해 더 지저분해진다.

또한 피부노화가 시작되면 피부 속 콜라겐과 탄력 섬유가 줄면서 모공을 조이는 힘이 약해지게 되는데, 늘어난 모공에 피부 노폐물 및 외부 오염물질이나 화장품 등이 쌓이면 모공은 더욱 넓어질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모공이 막히면 피지분비가 원활치 않아 뾰루지, 여드름 등의 피부 트러블을 유발해 피부 건강을 해치게 된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한 번 늘어난 모공은 웬만한 노력으로는 쉽게 조이기 어려울 뿐 아니라 피지를 흡착하고 모공을 조여 주는 제품 등을 잘 못 사용하면 오히려 모공이 더욱 넓어지거나 피부가 민감해 질 수 있습니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모공관리를 위해서 현재 피부과에서는 각질층을 제거하는 스케일링과 피지선을 파괴하는 레이저와 고주파로 치료를 하며, 이를 대표하는 시술에는 미라루시, 고바야시절연침, 프락셀, 스칼렛, 아이콘, 트리플젯이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프락셀 레이저’는 피부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피부를 깎아주는 동시에 레이저 빛을 침투시켜 진피조직에서 탄력섬유를 재생, 확대된 모공 및 여드름흉터 개선에 효과적이다.

‘아이콘’은 피부 일정 부분 콜라겐을 자극해 손상되지 않은 조직이 콜라겐의 재생이 빨리 이루어지도록 돕는 시술로 블랙헤드나 여드름으로 인한 모공, 여드름이나 수술 흉터, 눈가·팔자 ·미간 잔주름 및 피부결이나 피부톤, 피부탄력과 튼살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모공을 줄여주는 레이저와 함께 전류가 피부섬유조직을 자극해 모공을 축소시키는 ‘미라루시’ 시술과 특수 절연침을 피지선에 꽂아 아주 약한 전류를 흘려보내 모공의 피지선을 파괴해주는 ‘고바야시 절연침’ 시술을 병행하면 치료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사진출처: 영화 ‘원데이’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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