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기, 우리 아이 ‘땅꼬마’ 만들 수도…
[임지원 기자] 우리생활을 편하게 만들어 준 IT기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이를 통해 게임이나 TV, 인터넷 등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되었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 스마트폰 사용률은 2011년 40%에서 2012년엔 80.7%로 두 배가량 늘어나면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청소년 2명중 1명이 하루 평균 2시간정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연령이 점점 더 어려지고 있는 현상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총리실 산하 육아정책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만 3~5세 어린이 10명 중 4명이 일주일에 3회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그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다.

성장기 아이들이 오랜 시간 IT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시력저하는 물론 잘못된 자세로 인해 허리, 목, 어깨, 팔다리 등의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때문에 최근에는 컴퓨터 사용에 따른 여러 가지 질환을 보장해 주는 어린이 전용보험이 생겨날 정도다.

이처럼 아이들이 잘못된 자세로 IT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것은 경직된 근육들이 뇌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을 압박해 머리를 무겁게 하고 집중력을 떨어뜨려 만성피로와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전자기기에 나오는 전자파가 과다하게 노출되면 아이들의 성적 성숙을 늦추고 사춘기의 조기발현을 억제하는 역할 멜라토닌과 호르몬 생산을 억제해 키 성장을 방해한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이동성이 편리한 IT기기는 부모님의 눈을 피해 음란물을 접할 수 있게 됐으며 성호르몬이 많을 시기에 성인물을 자주 보면 정서적으로 자극을 준다. 이로 인해 성호르몬을 촉진시키고 성조숙증을 유발해 최종 키가 작아질 수 있다.

성장클리닉전문 한의원 하이키 부산덕천점 김동환 원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방치료와 함께 컴퓨터나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에 음란물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사용시간에 있어 제한을 둬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또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끔 하고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기보다는 10분 정도 스트레칭 등으로 긴장된 근육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성장호르몬이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밤 10시~새벽 2시 사이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의원 하이키에서는 원인분석을 통한 체질개선으로 아이의 건강과 함께 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처방을 한다. 아이의 키 성장을 위해 성장호르몬 촉진을 분비하는 성장탕과 성장판을 자극하는 성장침, 자세교정 등을 통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 아이의 건강과 올바른 키 성장을 돕는다. (사진출처: 영화 ‘시간 여행자의 아내’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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