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 명의의 임명동의안 및 인사청문요청서 국회 제출이 17일 중에는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박 대통령이 현지 일정과 시차 등으로 인해 임명동의안 관련 보고를 받는 게 여의치 않은 점을 들어 당장 재가를 받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현재 박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에 머물고 있다.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일정이 지연되면서 임명동의안 관련 보고와 재가를 신속히 진행하기 힘든 상황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문 후보자 측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예정대로 이날 중 박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임명동의안 및 청문요청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준비단 측은 “국회에 업무 연장 협조를 구하고 있으며 오늘 밤 9~10시까지 기다려서라도 꼭 제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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