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지상 103층 높이의 유리전망대 바닥에 갑자기 갈라지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윌리스타워` 103층의 유리발코니 `레지`(Ledge) 바닥에 갑자기 균열이 생겼다.







캘리포니아주 관광객 알레한드로 가리베이(23)는 "형제 4명이 레지에 들어가 앉아 기념사진을 찍는데 균열 이는 소리가 들렸고 바닥에 금이 가는 것이 느껴졌다. 103층 아래로 추락하는 줄 알았다. 모골이 송연했다"고 말했다.



가리베이 형제들은 즉시 전망대에서 빠져나와 윌리스타워 측에 신고를 했고, 전망대는 곧 폐쇄됐다.



2009년에 오픈한 윌리스 타워의 유리발코니 `레지`는 네 개의 발코니로 구성돼 있으며, 올라서면 마치 수백 미터 상공에 떠 있는 듯한 스릴을 맛볼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지난 2009년 `레지` 설치 후 윌리스타워 연간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40% 더 늘어난 160만 명에 달했다.







하지만 윌리스타워 측은 아 "유리를 보호하는 코팅에 생긴 균열이며, (만약에 생길 더 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충격이 강할 시 균열이 생기도록 디자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윌리스타워 측은 이날 오전 4개의 유리발코니로 구성된 `레지` 운영을 일시 중단하고 안전점검과 코팅 교체 작업을 실시했다.



윌리스타워는 1973년 완공 당시부터 1996년까지 세계 최고층 빌딩 타이틀을 보유했고 최근 문을 연 뉴욕 원월드트레이드센터가 세워지기 전까지 미국 최고층 빌딩 자리를 지킨 인기 관광명소다.



103층 유리전망대 바닥 균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103층 유리전망대 바닥 균열, 생각만해도 아찔" "103층 유리전망대 바닥 균열, 한번 가보고 싶다" "103층 유리전망대 바닥 균열, 전망은 끝내주겠는데" "103층 유리전망대 바닥 균열, 무섭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트위터/윌리스타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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