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조진웅, 캐릭터 스틸컷 공개 “구라는 나의 무기”
[최송희 기자] ‘군도’의 브레인으로, 관을 습격하거나 탐관오리를 응징하러 가는 등 군도의 작전 수행 시 전략을 담당하는 이태기 역의 조진웅 스틸을 공개됐다.

‘군도’ 조진웅이 연기한 이태기 역은 양반과 천민, 남녀에 상관없이 형제와 자매의 예로 대하는 평등한 질서를 가진 군도, 지리산 추설의 핵심 단원 중 보기 드문 양반 출신이다.

창칼을 쓰는 노사장 대호, 쌍칼을 구사하는 도치, 활을 쓰는 마향 등 주무기가 뚜렷한 다른 단원들과 달리, 양반 출신으로 소싯적부터 과거 급제를 목표로 갈고 닦은 글 솜씨가 특징인 그에게는 입이 곧 무기다.

청산유수, 양반 출신, 군도의 브레인인 것. 관인과 공문서를 위조하고, 관료를 사칭하는 등 갈고 닦은 글 솜씨와 타고 난 거짓말로 군도의 위장 작전에 없어서는 안 될 전략가인 셈이다. 공개된 스틸에서도 공문서 위조에 필수적인 관인을 파느라 여념이 없다.

‘뿌리깊은 나무’의 조선 제일검 무휼로, 왕의 호위 무사였던 조진웅은 ‘군도:민란의 시대’에서는 말 그대로 군도의 브레인으로, 손은 가볍게, 머리는 재빠르게, 말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배역을 연기했다.

조진웅은 “배역들마다 콘셉트처럼 무기들이 있는데 나는 딱히 무기가 없다. 지력적 측면이나 전략을 수행함에 있어서 언변을 담당하는 사람인데 어떤 게 무기냐고 생각해 본다면 위조한 공문서가 무기가 될 수도 있고 브레인으로서 가지는 연기, 사람들을 응대할 때 하는 연기가 이태기의 무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힘만 쓴다고 다가 아니지 않은가? 말로 모든 걸 해결하는 셈이라서 말 흥미로운 무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종빈 감독은 “조진웅 씨 같은 경우에는 화술이 굉장히 좋은 배우이기 때문에 약간 연기하는 캐릭터. 군도가 작전을 할 때 어떤 연기를 하고, 누군가를 속이고 이런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했을 때 굉장히 매력적일 거란 생각을 해서 같이 하자고 얘기를 했었고. 조진웅 씨도 흔쾌히 같이 해보자고 얘기를 해서 같이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이다. 7월23일 개봉. (사진제공: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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