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1일 풍산에 대해 방위산업 사업의 가치만으로도 주가가 3만원이 넘어야 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3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풍산의 방산사업 이익 기여도 상승으로 이에 대한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방산사업을 분리해 가치를 산정하면 이것만으로도 풍산의 주가는 3만원을 웃돌아야 한다는 분석이다.

풍산의 방산사업 세전이익은 2010년 650억원에서 2013년 1182억원으로 연평균 22.1% 늘어났다.

그는 "한국 군 병력 규모는 2000년부터 2020년까지 17만3000명 감소하는 반면 동일 기간 포의 문수는 2120문 증가할 전망"이라며 ". 이에 방산 내수 매출액은 2000년 1740억원에서 2020년에는 7920억원으로 4.6배, 연평균 7.9%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탄약 공장 폐쇄로 수출 증가가 이어져, 수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풍산이 지난 12월 미국에 'PMC Ammunition'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해 유통망을 관리할 정도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동 부분 실적도 동 가격 안정으로 3년간 부진을 뒤로 하고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