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1일 CJ CGV에 대해 세월호 참사로 감소했던 영화 관람객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2분기 실적도 회복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 원을 유지했다.

CJ CGV 2분기 예상 매출은 1867억 원, 영업이익은 148억 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 26% 늘어난 금액이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월호 침몰 이후 5월 황금연휴 기간을 제외한 한 달간 전국 영화관람객수는 지난해보다 18% 감소했다"며 "이달 들어서는 관객수 회복 기조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역린, 표적 등 국내 영화의 흥행이 관객수 회복을 이끌었다. 다음달 중순 이후에는 트랜스포머4 개봉도 앞두고 있다.

그는 "3분기 여름 시즌은 영화 성수기"라며 "지난 1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조정은 저점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