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왼쪽부터),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가 21일 광화문 광장에서 ‘수도권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협약식’을 마치고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왼쪽부터),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가 21일 광화문 광장에서 ‘수도권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협약식’을 마치고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수도권 ‘빅3’(서울 경기 인천)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정책 공조를 발표하며 ‘연합전선’ 구축에 나섰다. 지역 간 연관성이 높은 교통문제와 안전·경제 정책에서 연대해 후보 간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 김진표 경기지사,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는 21일 광화문 광장에서 ‘수도권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협약’을 발표했다. 공동협약식에서 세 후보는 공통 안전 공약으로 ‘광역버스 안전 문제 해결’ ‘수도권 공동 재난대책 체계 마련’을 내놨고, 수도권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버스, 철도 등 대중교통수단 확대’를 공약했다. 박 후보는 “서울, 경기, 인천은 하나의 생활권이고 하나의 경제권”이라며 “지방선거를 통해 우리 세 명이 함께 당선된다면 이런 정책을 협의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기구를 만들면 어떨까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수도권 문제는 세 지역 후보가 공통으로 논의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