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20원대에서 소폭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 물은 1026.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1024.40원에 거래됐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NDF 환율을 반영해 원·달러 환율은 강보합세로 출발할 것"이라면서 "미국 증시의 강세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 및 통화가 상승한다면 환율 상단이 재차 막힐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당분간 1020원선에서 하락 속도를 조절하겠지만 반등 모멘텀이 없어 1030원 접근 역시 쉽지 않다"며 "재차 1020원 하향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021.00~1028.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