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주총장서 '마이 웨이' 부른 버핏 "대형 M&A 지속"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빌 게이츠 포함 3만8000명 참석
    주주들 "배당 대신 재투자를"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이 “올해도 대형 인수합병(M&A)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버핏은 지난 3일 자신의 고향인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도 파트너인 3G캐피털과 협력해 보다 많은 인수계약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벅셔해서웨이는 지난해 브라질 사모펀드 3G캐피털과 공동으로 세계 최대 케첩업체인 HJ하인즈를 232억달러(약 24조원)에 인수했다.

    벅셔해서웨이는 지난 3월 말 현재 490억달러의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 벅셔해서웨이 주주인 스미드캐피털 관계자는 “벅셔해서웨이가 거대한 인수전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계약 규모는 58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이날 “보유하고 있는 현금을 쓸 기회를 찾고 있다”며 “다만 회사의 유동성을 보장하기 위해 최소 200억달러의 현금은 항상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일부 주주가 배당을 요구했으나 버핏 회장은 보유한 현금을 재투자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이 주주에게 더 이익이라며 배당에 반대했다. 대부분의 주주도 버핏의 ‘배당금지’ 철학에 동의해 벅셔해서웨이는 한 번도 배당하지 않았다. 이날도 전체 주주 가운데 97%가 배당에 반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본가의 우드스톡’으로 불리는 이날 주총에는 전 세계에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를 포함해 3만8000여명이 참석했다. 버핏 회장과 게이츠는 주주들과 함께 현장에서 ‘셀카’를 찍어 눈길을 모았다. 또 버핏 회장은 유명가수 폴 앵카와 함께 애창곡 ‘마이 웨이’를 불러 주주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K애니 아웃사이더'의 도전…"IP 확장이 승부수"

      ‘애니메이션업계의 아웃사이더.’애니메이션 ‘캐리 언니’로 유명한 캐리소프트를 이끄는 박창신 대표(60)가 자신을 소개할 때 주로 쓰는 표현이다. 박 대표는 창작자나 기획자로...

    2. 2

      中 TCL '가짜 RGB TV' 논란

      중국 TCL의 보급형 RGB(적녹청) 미니 LED(발광다이오드) TV가 허위 광고 논란에 휩싸였다.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보고서에 따르면 TCL의 보급형 RGB 미니 LED TV(제품명 Q9M)에는 R칩 없이 B...

    3. 3

      이익 줄고 차환 리스크…카드사 '산 넘어 산'

      새해 벽두부터 카드업계가 위기감에 휩싸였다. 대출 규제 등에 따른 카드론 위축으로 수익성이 악화한 데다 부실마저 쌓이고 있어서다. 여기다 올해 대규모 여신전문채권 차환 물량까지 덮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카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