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최근 부동산 시장에선 지방 분양 아파트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5월엔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3만 5천여가구의 신규분양이 쏟아집니다.

국승한 기자입니다.

<기자> 5월 전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모두 42개 단지, 3만 5천586가구로 2002년 이후 5월기준으로 12년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서울에서는 입지가 좋은 재건축·재개발 분양이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고, 수도권 택지지구에서도 대거 분양이 준비돼 있습니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용산역 앞에서 각각 분양하는 래미안 용산’과 ‘용산 푸르지오써밋’을 분양합니다.

오피스텔과 아파트로 구성된 주상복합으로 교통 여건이 뛰어나고 일부 가구를 제외하고는 한강과 용산공원을 내려다볼 수 있어 더블 조망권을 갖췄습니다.

수도권에선 GS건설이 김포 풍무지구에서 ‘한강 센트럴자이`를 분양합니다.

4천 가구 이상의 미니 신도시급 단지로 1차로 공급하는 아파트의 97%가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경기 평택시 송담지구에서 952가구 규모의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를, 당진시 송악도시개발구역에서 915가구의 ‘당진 힐스테이트’를 분양합니다.

두 단지 모두 단지 입지조건과 교통 편의성이 좋습니다.

호반건설도 시흥시 배곧신도시 B9블록에 1천206세대의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를 분양합니다.

초대형 중앙공원과 함께 중심상업시설 용지가 바로 앞에 있으며 단지 뒤쪽으로는 각급 학교부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광주시 동구 학동3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무등산 아이파크’를 분양합니다.

1천410가구 랜드마크 단지로 지하철 1호선 남광주역이 단지 바로 옆에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는 광주천과 수변공원이 있습니다.

최근 청약 열기가 뜨거운 대구와 세종시에서도 3개 단지 약 1천300가구와 3개 단지 2천600여가구의 분양이 예고돼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국승한 입니다.

<앵커> 전통적인 분양성수기로 꼽히는 5월을 앞둔 분양시장을 엄수영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이달 분양 시장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2.26 임대차시장 선진화방안이 발표된 이후 주택시장은 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남권 재건축을 비롯한 기존 주택의 매매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신규 분양시장은 분위기가 좋습니다.

견본주택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실제 청약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우선 지난해부터 분양성적이 좋았던 강남권 재건축 분양의 인기가 지속됐습니다.

대림산업의 ‘아크로힐스 논현’은 평균 청약경쟁률 6.6대 1, GS건설이 개나리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자이는 1.8대 1을 기록하며 선방했습니다.

새 아파트 분양 시장의 열기는 수도권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리베라2차의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뿐 아니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지방의 경우도 분양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도건설이 분양한 ‘남양산역 반도유보라 5차’와 호반건설이 전북혁신도시에 공급한 호반베르디움은 각각 1.7대 1, 18.2대 1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4월 분양 시장의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다는 건데, 5월 분양시장을 간단히 정리한다면?

<기자> 앞서 보신 바와 같이 이번달 전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모두 42개 단지, 3만 5천여가구입니다.

지난해 같은 달 분양실적 1만 3,985가구와 지난달 1만 7,421가구보다 각각 2배 넘게 늘어난 규모이고, 2002년 이후 매년 5월 기준으로 12년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특히 5월 연휴 이후 신규 아파트 분양이 몰릴 예정입니다.

서울에서는 재건축·재개발 분양과 수도권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주목할 만한 단지들이 많습니다.

우선 서울에서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용산에서 `래미안 용산`과 `용산 푸르지오써밋`을 분양합니다.

수도권에선 김포 풍무지구에서 GS건설이, 평택에서는 현대건설이, 시흥 배곧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방의 경우 당진에서 현대건설이, 현대산업개발은 광주시 학동3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무등산 아이파크’를 분양합니다.

<앵커> 신규 분양시장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는데, 열기를 다음달에도 이어갈 수 있을까요?

<기자>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대거 푼데다, 미분양 물량도 감소하면서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4만8천여 가구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8년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미분양 물량의 감소세는 수도권에선 5개월째, 지방에선 4개월째 이어졌습니다.

또 건설사들이 계획하고 있는 2분기 총 분양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3% 늘어난 11만가구에 달합니다.

이는 1분기보다도 205.5% 급증한 수준인데요,

앞으로 나오는 분양물량도 최근 분위기에 힘입어 양호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엄수영 기자와 함께 올 봄 분양시장 분위기와 함께 주목할 만한 단지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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