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4월13일 오후 2시12분

SK텔레콤이 1년 만에 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금융회사나 공기업을 제외하고 올 들어 나오는 첫 AAA등급 일반 기업 회사채라 기관투자가들이 발행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내달 12일께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은 5년과 10년을 만기로 1000억원씩 회사채를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행 주관사는 KDB대우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SK텔레콤 회사채는 올 들어 금융회사나 공기업을 제외하고 일반 기업이 발행하는 첫 AAA등급 채권이다. 같은 AAA등급의 KT는 지난달 회사채 5000억원을 발행하려 했지만 자회사인 KT ENS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자 이를 전면 취소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