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프로듀서스] ⑭ NEW 영화 사업부문 장경익 대표
[취재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천범주 교수 / 편집 김희운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2008년 자본금 20억 원의 중소영화사로 설립된 후 CJ, 롯데, 쇼박스와 같은 한국 영화계의 골리앗들을 위협하며 새로운 흥행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영화계의 다윗.

2013년 ‘7번방의 선물’이란 천만 영화를 시작으로 해서 ‘변호인’이란 천만 영화로 2014년을 시작한 명실공히 한국영화계의 일등주자이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주고 있는 NEW의 영화사업 부문 장경익 대표를 만나보았다.

동상동몽! NEW

Q. NEW는 어떻게 만들어진 회사?
A. 영화로 꿈을 꾸면서 영화로 성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항상 새로워지고 싶어 하는 소망’이라는 뜻으로 2008년 9월에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영역을 넓혀 음악, 뮤지컬, 부가판권 등 다양한 일을 하며 종합엔터테인먼트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Q. NEW에는 어떤 분들이 있는지
A. 영화투자배급사인 쇼박스 및 극장 메가박스의 당시 사장을 지낸 김우택 총괄대표님이 계시고, 영화사업부에는 저를 비롯 김형철 투자 본부장, 김재민 배급 본부장, 박준경 마케팅 본부장을 중심으로 지금의 모양새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Q. ‘영화는 비즈니스’라는 확고한 경영관과 ‘세상을 밝게 하는 영화’라는 철학을 가진 NEW의 경쟁력은?
A. 일반 다른 회사들이 분업과 효율성을 중요시한다면 저희는 협업의 중요성과 그 일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감대 형성 즉 ‘집단지성’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생각이나 목표를 가진 10명이 다른 생각을 하는 백 명, 천 명보다 훨씬 강한 힘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함께 생각하고 같은 꿈을 꾸는 게’ 우리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회사 내에서도 개인이나 팀 간의 경쟁이란 표현을 가장 싫어하고 인재를 뽑을 때도 능력을 간과하지 않지만 그보다는 우리의 일원이 될 수 있는 인성을 갖춘 사람을 더 중요시 합니다.
[K-프로듀서스] ⑭ NEW 영화 사업부문 장경익 대표
기준이 없는 회사, 그것이 우리의 경쟁력

Q. ‘탁월한 흥행 감각’이 돋보이는데, 영화를 선정할 때의 기준은?
A. 특별한 기준은 없습니다. 이것 또한 우리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다만 서두에 영화로 꿈을 꾸고 영화로 성공하고 싶다고 말씀 드렸다시피, 영화로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고 싶은 소망은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영화가 그럴 수는 없고 가능하면 너무 잔인하거나 관객이 보고 나서 불행해하는 그런 영화는 제외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다른 여러 사람의 취향을 막고 선을 그어버리면 결국 그 기준이 우리 스스로의 한계라는 선을 만들게 되므로 가능하면 기준과 조건을 떨쳐 버리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NEW는 대표 자리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작품을 선정하지 않습니다. 독선과 독단을 지양하고 여러 연령대의 다양한 취향을 가진 직원들과의 객관적인 토론과 서로의 생각을 공유해 항상 최선의 결정을 내리고 나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결과도 좋은 것 같습니다.

Q. 객관적인 기준들이 있어서 그런지, 신인 감독들을 많이 기용했는데 그 배경은?
A.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회사 초창기 때 유명하다는 감독님들이 저희와는 작품을 하지 않았습니다. 당연하게도 그 당시 저희는 작은 회사였고 메이저들이 더 좋은 조건들을 감독들에게 제시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저희는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던 것이죠. 다만 그때 ‘영화는 혼자가 아닌 많은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작품이고 감독은 영화제작에 있어 총책임자이자 커뮤니케이터’라는 생각을 했고 신인 감독일지라도 시나리오가 좋고 소통을 이룰 수 있는 감독이라면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방면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숙련된 스텝들을 기용해 같이 고민하고 작업을 하다 보니 훌륭한 작품들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2010년 <해결사> 권혁재 감독, <초능력자> 김민석 감독, <헬로우 고스트> 김영탁 감독부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김주호 감독, <감시자들> 김병서·조의석 감독, <숨바꼭질> 허정 감독, <몽타주> 정근섭 감독, <신세계> 박훈정 감독 등 모두 연출 경험이 전무하거나 1~2차례 불과한 감독들이었지만 연출을 맡아 진행, <변호인>도 신인 연출가인 양우석 감독을 기용했고 <남자가 사랑할 때> 한동욱 감독 또한 신인 감독이다.

Q. 검증되지 않은 신인감독, 투자배급사 입장에서 불안하지 않은가?
A. 신인 감독이라도 기본적으로 시나리오를 보겠죠.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경험 많은 스텝들과 제작자가 채워줄 수 있다고 봅니다.

Q. 얼마 전에 개봉한 ‘남자가 사랑할 때’는 어떤 작품?
A. 사랑이라는 게 여러 감정의 사랑이 있는데, 이 영화는 영화 ‘신세계’에서 배우 황정민이 맡은 ‘정청’이라는 캐릭터가 큰 건달이 되기 전, 양아치로 생활하던 때 사랑을 했다면 어떻게 사랑을 할지 궁금해서 시작한 영화입니다. 영화의 내용을 보면 감정표현이 서투른 상남자의 사랑에 대해 나오는데 그 속에 피어나는 감동과 눈물 그리고 남자들의 의리를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또 황정민, 곽도원, 정만식 등 명품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Q. 그 다음 준비하고 있는 영화는?
A. 연극을 원작으로 하고 봉준호 감독이 처음으로 제작하는 <해무>라는 영화가 준비 중입니다. 내용은 밀항선을 탄 조선족과 뜻하지 않게 이들을 실어 날라야 하는 선원들의 이야기인데 배 안에서 일어나는 가난한 사람들의 사랑과 비극을 그린 영화로 우리들끼리는 애칭으로 ‘빈자들의 타이타닉’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개봉은 확정은 아니지만 2014년 하반기가 될 것 같습니다.

한계를 싫어하는 한계가 없는 회사

Q. 2013년 영화 사업부문의 성과와 2014년 목표는?
A. 인터뷰를 하면서 항시 답변 드리지만 저희는 사업계획도 없고 목표를 정하지도 않는 회사입니다. 물론 개개인의 목표는 있겠지만, 목표라는 것을 갖게 된다면 한계라는 것을 스스로 규정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회사설립 이후 목표라는 것을 가져본 적이 없는데 오히려 한 번도 관객 수나 매출이 줄어든 적은 없었습니다. 숫자로 정의된 목표보다는 좋아하는 일을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같이 하면 결과는 극대화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CJ를 넘었다는 칭찬을 들어서 기분은 좋았지만 그것이 더 큰 도전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일등을 꿈꾸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하나하나 잘되길 바라면서 그 뒤에 따라오는 결과를 받아드릴 뿐, 우리 일에 한계나 규정을 짓지는 않을 것이며 2014년에는 많은 것 들이 예정되어 있는데 하나하나 잘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NEW는 2013년 5편의 독립영화를 포함해 11편 상영. <반창꼬>(247만명)를 시작으로 <7번방의 선물>(1281만명), <신세계>(468만명), <몽타주>(209만명), <감시자들>(550만명), <숨바꼭질>(560만명), <변호인>(1136만명)을 더해 2013년 한 해에 4069만9687명의 관객이 NEW의 영화를 관람했다.

알맹이(콘텐츠)로 승부하라

Q. CJ, 롯데, 쇼박스 등 굴지의 대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배급시장에서 창업초기 어떻게 극복했나?
A. 우리는 한 번도 겁을 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때는 메이저와 마이너를 구분 지었는데 우리는 그것이 싫어서 독립배급사라고 칭하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콘텐츠의 힘을 믿었던 것 같아요. 회사가 크다고, 돈이 많이 들었다고 영화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고 좋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성공 할 수 있는 분야가 콘텐츠 산업분야라서 저희가 해오던 대로 한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처음 한 작품이 성공하는 게 중요하고 그 다음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성공하는 영화의 공식이라는 게 나름 있는 것 같은데, 그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그렇게 하나하나 하다 보면 일등을 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극복한 것 같습니다. 예전 인터뷰할 때 경쟁을 해야만 산업이 건전해지고 발전될 거라고 이야기 했었는데요, 1등한 회사가 꼴찌가 되고 꼴찌한 회사가 1등이 되는 순환을 반복해야 한국영화산업이 발전될 것이고 우리 ‘뉴’가 그 경쟁의 매개체가 될 것이라 표현했고 지금은 그 일에 일조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일본 영화산업처럼 정체되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저희뿐만 아니라 콘텐츠의 힘으로 경쟁하는 회사들이 계속 나올수록 서로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고 그럴수록 한국영화의 수준과 산업은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Q. 앞서 말한 선의의 경쟁들이 국내시장도 중요하지만 해외시장으로 넓히는 것도 중요한 것 같은데
A. 국내시장에 비해 해외시장에서는 아직 준비가 더 필요한데, 콘텐츠 사업의 경우 기본적으로 각 나라의 콘텐츠를 수용하는 시장에 대해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한국의 영화산업에 대해 알아가기 위한 과정이었다면 앞으로는 해외시장에 대해 공부한 다음, 해외 진출을 고려해 볼 것입니다.
[K-프로듀서스] ⑭ NEW 영화 사업부문 장경익 대표
국내영화산업의 진단

Q. 대기업의 수직계열화로 인한 배급과 멀티플렉스의 연계로 인해 제작사들과 배급사들의 윈도우에 한계가 있다. ‘배급쿼터제’란 무슨 의미인가?
A. 산업의 성장을 위해 수직계열화가 깨지고 콘텐츠만으로 경쟁을 한다면 제일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제대로 경쟁을 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 중 배급쿼터제나 스크린쿼터제 등 일정한 산업 활성화 측면에서의 규제를 한다면 조금 더 경쟁이 원활해지는 일종의 대안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현재 CJ나 롯데 등 대기업이 배급하는 편수가 어마어마한데요. 실제 자신들의 영화에 스크린을 할애하는 것만 해도 벅차기 때문에 이러한 제한들이 필요한 것입니다.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이 시점에 이러한 자율 공정경쟁의 기초가 만들어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Q. 기술의 발달로 다른 매체나 윈도우가 생겼는데 배급사로서 어떠한 윈도우 전략이 있는지
A. 아직까지는 스크린이 있는 극장이 강세입니다. 사실 비디오시장이 무너지면서 디지털매체 시장의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는데 위협적이라기 보단 시너지 효과가 더 큰 것 같습니다. 여러 다양한 매체를 접하면서 오히려 영화를 보고 싶어 극장을 찾게 되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기술을 선도하는 사람이 아니니 선도하기보단 반보 정도의 스텝으로 잘 따라 가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위협적인 요소로는 기술의 진보가 우리끼리 만이 아닌 세계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술과 자본력이 높은 외국 영화산업과 갈수록 차이가 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술보다는 스토리가 영화의 본질이라고 믿기 때문에 한국 영화가 헐리웃과 경쟁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Q. 국내 영화산업의 시장규모는 어느 정도까지 성장할 것 같은가, 그리고 준비해야 할 대비책은?
A.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영화계는 지속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약 1조5천억 원 가량 형성되어있던 국내영화시장이 2012년~13년 그 벽을 계속 넘으며 외국영화들이 차지하던 관객 수를 한국영화만으로도 뛰어넘는 시기이기에 시장규모의 한계를 정하기엔 아직까지 그 한계를 모르는 것 같습니다. 만약에 벽에 부딪히다 보면 우리 영화계는 또다시 그것을 뛰어 넘으려고 노력할 것 입니다.

Q. 한국 영화산업계의 성장과 발전에 발목을 잡는 문제점이 있다면, 그리고 그 해결책은?
A. 앞서 말한 영화산업의 수직계열화를 포함한 시장형성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일본의 경우를 들어보면 우리보다 더욱 많은 양질의 영화와 큰 시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극장에서부터 제작, 배급까지의 계열화가 그들의 시장을 블록마켓(Block market)화 해버렸거든요. 이렇게 안정된 블록마켓에서는 누구도 모험적인 영화나 사업을 시도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것이죠. 우리나라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는데 예를 들어 지금도 극장의 힘은 막강한데 거기에 배급까지의 계열화 구조로 형성되어 블록마켓화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어떻게 잘 유지되어왔지만 앞으로도 이러한 체계가 지속된다면 머지않아 한국영화 산업계에 크나 큰 위협 요소가 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Q. ‘젊은 영화인들, 그들의 창작열을 더욱 확산시킬 방법은? NEW가 기여할 수 있는 점은?
A. 특별히 기여를 한다기 보다 기존에 해왔던 것처럼 신인감독들에게 편견 없이 기회를 주고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게 한다면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해외시장 확대에 대한 대안

Q. 국내 시장만으로는 한계가 있지 않은가? 수출지역 다변화 및 확장은 당면과제인 듯 한데
A. 저희회사 같은 경우는 아직까지는 국내에서 폭 넓게 다양화를 도모해야 할 것 같고 해외시장 진출이 중요하긴 하지만 성급히 달려들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류라는 것은 산업시스템의 진출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영화에서의 한류는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몇몇 스타나 감독 또는 작품의 진출을 한류라고 표현할 수는 없을 것이고 어떤 시스템을 진출시킬 것이냐가 과제인 것 같습니다.

Q. 국민들의 사랑이 지극해서인가? 드라마, 음악, 게임 등 문화콘텐츠 모두가 해외에서 선전할 때 영화만이 멈춰 있다. 물론 칸과 베니스 영화제에서의 선전도 있었지만 흥행, 투자 등은 정체되어 내수시장에서 움츠려 있는 것은 아닌가?
A. 영화계에 주어진 숙제인 것 같은데 아직까지 답을 못 찾았습니다. 언젠가 답을 찾겠지만 제일 큰 문제는 언어문화의 장벽이 크다는 것이고 헐리웃을 제외한 영화는 한국에서 제 3영화로 취급 받고 한국영화 또한 외국에서 아직까지 마이너라고 취급되고 있는데 그 해법이 현지화인지 아니면 가장 한국적인 것인지 아직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Q. 공동제작은 해법이 될 수 없을까?

A. 지금까지 공동제작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은 적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공동제작을 하다보면 이도 저도 아닌 즉, 한국영화도 아니고 중국영화도 아닌 영화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사실 헐리웃 영화들도 공동제작을 통해 세계화를 얻은 것은 아니고요.

* 시각효과(컴퓨터 그래픽, 3D, 디지털색보정, 특수 분장 등)와 무술ㆍ스턴트, 사운드믹싱, 로케이션 등 한국영화 서비스 수출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2012년 국내 14개 업체의 해외 수주금액은 1764만 달러를 기록. 2010년엔 2863만 달러, 2011년 1904만 달러 등 해마다 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
[K-프로듀서스] ⑭ NEW 영화 사업부문 장경익 대표
NEW와 영화인 장경익

Q. 어떻게 해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A. 신세기통신에 입사해서 일을 하다 평범하고 안이한 회사생활에 갑갑함을 느끼고 내 사업이 하고 싶어 과감히 그만두게 됐습니다. 2년 동안 웹애니메이션 관련 창업을 했었는데 부족함을 많이 느껴 새로운 일을 알아보게 됐습니다. 그러던 중 메가박스에 입사하게 됐고, 당시 면접 보시던 분이 극장프로그래머 일을 하면 어울릴 것 같다고 권유해 7년간 그곳에서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30대 중반이 될 쯤 영화에 대한 애착과 꿈이 더욱 깊어져 지금의 김우택 총괄대표를 만나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Q. 왜 영화산업에 종사하는지, 기획자로써 영화산업의 매력은?
A. 노래, 미술 등 여러 창작의 작품들이 있지만 영화는 한 개인이 중심이라기보다는 작품 한편을 만들기 위해서 수백 명의 사람들이 관여하고 종사합니다. 그 중 한 사람으로 작품 제작과정을 통해 사람들과 공유하고 결과물로서 대중들에게 보여주고 감동을 주는 일이 좋습니다. 처음 김우택 총괄대표와 영화로 돈 벌고 싶다는 이야기를 나눈 후 웃으면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 여기까지 왔는데 직원들과 같이 꿈을 이야기하면서 생활할 수 있다는 자체가 즐겁습니다.

Q. 끝으로 영화프로듀서로써 또는 문화산업 전문가로써 한국을 대표할 후배 기획자들에게 한 말씀
A. ‘좋아하는 일이 있고 꿈꾸고 있다면 두려움을 떨치고 도전해 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그 길은 아주 많이 힘들 것이고 결과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한발 한발 나가다 보면 어느새 누군가가 동경하는 누군가의 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 한 발자국 더 내딛어 보길 바랍니다.
[K-프로듀서스] ⑭ NEW 영화 사업부문 장경익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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