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베트남 도시철도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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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공종(공사종류) 다변화에 나서고 있는 대림산업이 동남아 도시철도 사업에 처음 진출한다.
대림산업은 베트남 정부가 발주한 ‘하노이 경전철 3호선 고가철도 구간 공사’를 8400만달러(868억원)에 수주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하노이 뇬 차량기지에서 대우호텔 인근까지 8.5㎞ 구간에 경전철이 다니는 고가철도 교량을 건설하는 것이다. 다음달 착공에 들어가며 30개월의 공사를 거쳐 2016년 10월 완공예정이다.
베트남 정부는 대도시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하노이에서 8개의 도시철도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번에 대림산업이 수주한 3호선은 하노이 시내 중심부와 연결되는 핵심 노선으로 꼽힌다.
<대림산업은 해외 진출 초기 베트남과의 인연이 깊다. 1966년 1월 미 해군시설처가 발주한 베트남의 ‘라치기아’ 항만 공사를 87만7000달러에 수주하고 같은해 2월 공사 착수금 4만5000달러를 한국은행에 송금, ‘해외 건설 외화 획득 1호’ 기록을 세웠다.>
대림산업은 이번 수주로 해외 공종 다변화에 힘이 실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브루나이 장대 교량과 리비아 국제공항 터미널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하는 등 정유ㆍ발전 플랜트 분야에 집중돼 있던 해외 사업을 토목ㆍ건축 분야로 확대ㆍ재편하고 있다.
김동수 대림산업 대표는 “이번 수주로 해외 도시철도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특수교랑 댐 도시철도 항만 등 토목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수주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대림산업은 베트남 정부가 발주한 ‘하노이 경전철 3호선 고가철도 구간 공사’를 8400만달러(868억원)에 수주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하노이 뇬 차량기지에서 대우호텔 인근까지 8.5㎞ 구간에 경전철이 다니는 고가철도 교량을 건설하는 것이다. 다음달 착공에 들어가며 30개월의 공사를 거쳐 2016년 10월 완공예정이다.
베트남 정부는 대도시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하노이에서 8개의 도시철도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번에 대림산업이 수주한 3호선은 하노이 시내 중심부와 연결되는 핵심 노선으로 꼽힌다.
<대림산업은 해외 진출 초기 베트남과의 인연이 깊다. 1966년 1월 미 해군시설처가 발주한 베트남의 ‘라치기아’ 항만 공사를 87만7000달러에 수주하고 같은해 2월 공사 착수금 4만5000달러를 한국은행에 송금, ‘해외 건설 외화 획득 1호’ 기록을 세웠다.>
대림산업은 이번 수주로 해외 공종 다변화에 힘이 실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브루나이 장대 교량과 리비아 국제공항 터미널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하는 등 정유ㆍ발전 플랜트 분야에 집중돼 있던 해외 사업을 토목ㆍ건축 분야로 확대ㆍ재편하고 있다.
김동수 대림산업 대표는 “이번 수주로 해외 도시철도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특수교랑 댐 도시철도 항만 등 토목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수주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