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에 이어 선발 투수 폴 마홈이 무너진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홈에서 2연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2-7로 졌다.

다저스는 전날 열린 홈 개막전에서 선발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다 실점(8실점·6자책)으로 부진해 샌프란시스코에게 졌다.

이날도 선발 투수 폴 마홈이 홈런 두 방을 얻어맞는 등 4⅓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5실점(5자책)으로 부진, 다저스는 연이틀 고개를 떨어뜨렸다.

2회초 마홈이 선취점을 내줬으나 다저스는 2회말 후안 유리베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홈은 4회 선두 타자 마이클 모스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면서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한 차례 휘청인 마홈은 5회 선두 타자부터 두 타자 연속 안타를 맞더니 이어진 1사 1, 2루에서 후속 파블로 산도발에게 3점포를 내줬다.

다저스는 곧바로 투수를 호세 도밍게스로 교체했으나 도밍게스마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버스터 포지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7회 2사 만루에서 앤드리 이시어가 우전 안타를 쳐 주자 한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때 2루에 있던 A.J. 앨리스도 홈으로 쇄도했으나 샌프란시스코 포수에게 덜미를 잡혔다.

다저스는 비디오 판독으로 앨리스의 아웃 판정을 되돌리려 했으나 끝내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다저스 방망이는 상대보다 단 2개 적은 9개의 안타를 쳐놓고도 '한 방'이 부족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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