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리뷰를 싣고] ‘응급남녀’ 송지효, 청진기 고백 ‘그의 심장 소리, 들을까?’
[박슬기 인턴기자] ‘응급남녀’ 최진혁이 끊임없이 송지효의 마음을 부정했다. ‘동정’이라는 심리를 꺼내며 말이다. 어긋나는 두 사람의 인연은 다시 사랑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3월2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극본 최윤정, 연출 김철규)에서는 오진희(송지효)가 오창민(최진혁)의 집에서 결혼반지를 발견한 뒤 자신의 진짜 마음을 깨닫고 창민에게 적극적인 고백하는 모습들이 그려졌다.

진희는 결혼반지를 본 후 창민에게 “우리 인연 아직 안 끝났나봐 우리 아직 안 끝났어 사실 나 많이 두려웠어. 내가 정말 너한테 다시 빠지면 어쩌나”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창민은 “너 그거 나 만나서 힘든 거야. 날 다시 만나지 않았더라면 넌 힘들지도 않았어. 지금 네 감정, 다 아버지 때문인 거야. 네 마음이 약해진 것뿐이야. 돌아가”라며 진희의 마음을 부정했고 이내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후에도 진희는 병원에서 포기하지 않고 창민에게 적극적인 마음을 표현했다. 진희는 창민과 함께 암환자 치료를 위해 밤을 지새우기도 하고 간식을 챙겨주며 창민을 혼자두지 않았다.

반면에 창민은 진희를 끊임없이 ‘동정’이란 단어로 밀어냈다. 진희는 이 단어를 들었을 때 자신이 창민에 대한 감정이 사랑인지 동정인지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았지만 분명한건 창민이 자꾸만 걱정스러우면서도 신경 쓰인다는 것이었다.

포기 하지 않은 오진희는 결심한 듯 창민을 카페로 불러내 “생각 많이 해봤는데 나 있지 너랑 다시 시작해볼래”라며 자신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전달했다.

이에 창민은 “진희야 너 지금 그거 네 감정 아니야 시간이 지나면 생각 달라 질 거야. 이제 진짜 네가 좋아하는 사람 찾아봐 네 가슴을 뛰게 할 사람 그게 정말 네가 행복해 지는 길이야. 어쩌면 네 주변에 있을 수도 있어”라며 진희의 고백을 또다시 거절해 가슴을 아프게 했다.

고백한 다음날에도 진희는 병원에서도 끊임없이 창민만을 바라봤다. 창민은 무뚝뚝하게 자신의 일을 하며 진희의 곁을 무심코 지나갔다. 그때 진희는 뭔가를 깨달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창민을 찾아다녔다.

진희는 창민을 끊임없이 찾아다니며 병원 곳곳에서 창민과의 추억을 떠올렸고 엘리베이터, 계단 등 그와 함께 한 시간과 장소 안에서 나누었던 말들은 모두 사랑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것을 비로소 깨달았다.

창민을 찾은 진희는 그의 청진기를 자신의 가슴에 대었고 둘은 말없이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서로의 감정을 느꼈다.

진희는 왜 이제 서야 그의 마음을 알아챘을까. 창민의 마음을 잡으려는 진희와 진희의 마음을 부정하는 창민. 하지만 끊임없는 진희의 구애. 엇갈리는 그들의 사랑이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가운데 오진희의 청진기 고백이 창민의 마음을 다시 되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tvN 드라마 ‘응급남녀’는 금, 토요일 오후 8시2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tvN ‘응급남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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