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개포동 일본인학교 부지 1만6077㎡와 건물을 리모델링해 ‘모바일 융합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4일 발표했다. 모바일을 중심으로 IT 개발자와 신규 창업자들이 아이디어를 나누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시는 해외 유망 벤처기업과도 연계해 교포, 유학생, 개발자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학생들을 위한 IT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경기여고 북쪽에 자리잡은 이 부지는 원래 일본인학교재단 소유였다. 서울시는 2010년 상암동 현 일본인학교 부지를 내주고 이 땅을 넘겨받았다. 재건축 추진단지인 개포주공아파트 3·5단지와 가깝다. 지하철 분당선 개포동역과도 멀지 않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