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전자통신은 박근혜 대통령의 2014 독일 경제사절단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순방 동행을 통해 독일 완성차 업체 및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관련 전장 개발업체와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독일 경제사절단 선정 작업에서 독일과 구체적인 교역 및 투자가 있는 기업, 순방 중 투자 수주 등 성과가 예상되는 기업, IT·창조경제·에너지·금융·유통·한류 등 독일 진출 유망기업들을 위주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미동전자통신은 차량용 블랙박스 및 ADAS 업계 중 유일하게 독일경제사절단에 선정됐다. 미동전자통신의 김범수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경제협력 간담회에 참석하게 되며, 주요 독일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 네트워크의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현재 미동전자통신은 자체 브랜드인 유라이브 블랙박스와 OEM을 통해 제작된 블랙박스를 일본과 러시아, 미국, 싱가폴 등에 수출하고 있다. 캐딜락 아우디 피아트 등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차량용 옵션으로 공급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번 독일 순방을 통해 국내의 차량용 블랙박스 및 ADAS 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독일의 BMW 크라이슬러 폭스바겐 등 완성차 업체와 콘티넨탈 보쉬 등 자동차 전장업체들의 ADAS 및 무인자동차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이번 행사가 당사의 독일 시장 진출에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을 통해 ADAS 기술력 및 차량용 블랙박스의 독일 시장 진출 가능성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