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DB
/한경 DB
가수 나훈아의 아내 정수경이 이혼 소송에 대해 입을 열었다.

14일 방송되는 MBC 시사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은 나훈아와 정수경의 이혼에 관련된 뒷이야기를 공개하고 이혼 소송과 관련해 법이 확연히 다른 한국의 유책주의와 미국의 파탄주의에 대해서도 짚어본다.

1983년 톱스타 나훈아가 14살 연하 정수경과의 갑작스런 결혼 발표 이후 지난 2010년 돌연 이혼 소송을 벌이기까지 32년간 한 번도 하지 못했던 속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냈다.

지난 2007년 이후 남편 나훈아와 연락이 어려웠다는 정수경은 3년에 걸친 긴 법정공방 끝에 혼인관계는 유지하게 됐지만 최근까지도 두 사람은 5통의 편지 이외 대화는 물론 제대로 만나 얘길 나눈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제 남편을 만나 제대로 된 대화를 하고 싶다고 한다.

앞서 지난해 9월 대법원은 정수경이 나훈아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재산분할 등 상고소송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 패소판결을 내렸다. 판결에 따라 나훈아는 재판에서 최종 승소하며 아내와의 이혼이 불성립됐다.

한편 나훈아는 1973년 배우 고은아의 사촌 이숙희씨와 결혼했으나 2년 후 이혼했고, 1976년 배우 김지미와 두 번째 결혼을 했으나 6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1983년 세 번째 부인 정수경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