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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보다 사진⑦] 김형섭 'memory of sweets'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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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컬릿, 아이스크림 등 달콤한 먹을 것을 사진에 담아내
    '원룸원포토' 문화 캠페인, 한정판으로 판매
    [꽃보다 사진⑦] 김형섭 'memory of sweets' 시리즈
    김형섭 작가는 달콤한 먹을 것을 사진으로 찍는 데는 이유가 있다. 우선 그는 오래전부터 음식관련 사진 일에 관여하였으며 최근에도 그런 종류의 일이 그가 경영하는 스튜디오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한다면 그가 왜 음식물을 피사체로 삼아 작품으로 끌어내려고 했는지 자명해진다.

    대개가 그렇지만 김형섭 작가는 자신의 형성과정에서 경험했거나 조우했던 소재, 혹은 내용을 작품으로 만들어 가는 것에 편안함을 느끼게 마련이다. 억지로 모르는 것을 상대해 씨름하기는 쉽지 않은 까닭이다. 어떻든, 김형섭 작가는 그가 확실히 이해하고 있고, 동시에 자신의 역량으로 표현 가능한 세계를 분명한 어법으로 그것도 매력을 담아 작품화하고 있다.
    [꽃보다 사진⑦] 김형섭 'memory of sweets' 시리즈
    초컬릿, 아이스크림, 껌 따위의 입안에서 녹아 그 달콤함으로 기쁨을 선사하는 대상들을 그가 오랫동안 연마한 테크닉을 구사하여 맛깔지게 화면을 채워나간다. 테크닉이라는 말을 썼지만, 사진이라는 매체를 본래 기계적 특성을 운명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탓에 언제나 기술(과학)과 예술의 사이를 오갈 수밖에 없는 것이었기도 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더라고 그 기술, 즉 테크닉이란 것도 감각에 의해 지배되는 것이 분명하다면 바로 그런 점에서 김형섭 작가의 테크닉이 빛나 보이는 것 일게다. 소재에 대한 파악과 그 해석능력, 그리고 그것들을 다루어 가는 솜씨에서 관람자는 명쾌한 시각적 체험- 전혀 새로운 해석의 힘을 경험하게 된다.

    사실 이 시대의 예술을 지난 내성적인 시대, 즉 논리와 이성이 예술을 지배하던 시대를 넘어 외향의 시대, 다시 말해서 감성과 표현이 분출하는 시대 속을 통과해 가는 중이기에 작품을 감상하는데 있어 오랫동안 내용을 파악하며 고민하기 보다는 순간적으로 눈앞에 스치는 이미지의 힘만으로도 강력한 예술이 될 수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김형섭 작가가 구사하는 명랑하고 상쾌한 화면 경영능력이야 말로 대책 없이 심각하여 그만 오리무중이 되어버리는 한국미술의 오래된 습성과 차이를 두며 일견 가벼워 보이는 색채의 판타지로 빠르게, 매끄럽게 이 시대의 욕망과 환상을 요리해 보인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이 김형섭 작가가 승부를 거는 지점이며 관람 포인트이기도 하다. 어쩌면 그 지점이 이 시대의 정신적 치유에 기능하는 하나의 국면을 보여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신경훈 한국경제신문 편집위원 nicerpeter@hankyung.com

    ◆원룸원포토=사진을 전문으로 다루는 ‘갤러리 나우’가 사진작품의 대중화를 위해 초저가로 원작을 보급하는 문화운동으로 한경닷컴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사무실 교실 회의공간 가정 식당 복도 등 <1공간에 1작품>을 걸어 아름다운 생각을 품어보자는 취지다. 이사 승진 기념일 등에 선물용으로도 유익한 작품들이 선정돼 있다. 홈페이지(onephoto.hankyung.com)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가격은 사이즈에 따라A타입(20*25, 17*25, 23*23) 7만원, B타입(40*50, 34*50, 45*45) 16만원, C타입(50*60, 40*60, 55*55) 26만원이다.

    <김형섭 작가 소개>
    김형섭은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시간디자인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계명대학교 사진영상디자인과 강사로 재직중이다. Sweet desire 갤러리 토포하우스 2008년을 시작으로 다섯번의 개인전을 열었고 다수의 그룹전에 참가하였다. 현재 예술의 전당, 국립현대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있다.

    <개인전>
    01’ Sympathies 갤러리 사간, 서울
    08’ Sweet Desire 갤러리 토포하우스, 서울 POP UP 갤러리 눈, 서울
    09‘ Envie de Sucre 카이노스갤러리, 서울
    10‘ 시각적 미각 산토리니서울갤러리, 서울

    <단체전>
    98’ Food photographs 서남 미술관, 서울
    Postphoto 나 갤러리, 서울
    Water 목금토 갤러리, 서울
    00’ 정물 시선전2000 담 갤러리, 서울
    01’ 정물 시선전2001 갤러리 룩스, 서울
    Scent of Flower HelloArt 갤러리, 서울
    02’ 정물시선-Modification 가나아트 스페이스, 서울
    03’ Memory and Soul 환갤러리, 대구
    이미지 코리아 예술의 전당, 서울
    사물과 상상 갤러리 룩스, 서울
    05’ 바다 내품에 안기다 갤러리 라메르, 서울
    The Color-연속 혹은 단절 갤러리 창, 서울
    06’ Stillness 갤러리 룩스, 서울
    Who’s who 현대백화점 스카이돔, 서울 Photograph and Life Art 갤러리 쌈지, 서울
    07’ 선택된 우연 갤러리 와, 서울
    08‘ 2회 인사미술제 김영섭사진화랑, 서울
    미,식의 세계 가일미술관, 경기
    KIAF COEX 인도양홀, 서울 청담미술제 유진갤러리, 서울
    09‘ 국제사진영상 기획전 고은사진미술관, 부산
    Love & Sweet 신세계갤러리, 광주
    Seoul Photo 2009 COEX, 서울
    non_table line 자하미술관, 서울
    A Brief Message(2인전) 갤러리 눈, 서울
    SIPA 예술의 전당, 서울
    10‘ 거울아, 거울아 갤러리 밥, 서울
    김형섭,이경 2인전 123갤러리, 서울
    Seoul Photo 2010 COEX, 서울
    Asia Top Gallery Hotel Art Fair 신라호텔, 서울
    11‘ Seoul Photo 2011 COEX, 서울
    Color, Art, Play 어울림미술관, 고양12‘ Another Voice 나우갤러리, 서울
    1st Anniversary 63미술관, 서울

    <작품 소장>
    예술의 전당 2003,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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