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지표와 세계경제]

출연: 홍순표 BS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부장





`현재 글로벌 경기는 어떤 모습인가? 선진국과 신흥국 간의 경기 괴리 해소되고 있나?`



Major 6개 비회원국을 포함한 OECD 경기선행지수의 경우 선진국 경기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주요 신흥국들의 경기 하락 흐름 역시 둔화됨에 따라 작년 6월 이후부터의 개선 흐름이 강해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음. 다만, OECD 경기선행지수는 과거 경기 반등기에 비해 글로벌 경제성장 속도가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동시에 시사하고 있음. 이와 같이 속도 측면에서 미흡함을 보이고 있는 원인은 선진국과 달리 신흥국들의 경기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음. 실제로 G7 OECD 경기선행지수는 2012년 8월 99.5P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하면서 작년 12월에 101.0P를 기록하는 등 OECD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음. 그렇지만 주요 신흥국 경기선행지수는 2012년 7월 99.9P에서 2012년 11월 99.9P까지 소폭의 상승 흐름을 보인 이후 작년 9월에 99.0P까지 하락했음. 작년 10월과 11월에서야 하락 흐름이 멈추고 98.9P 수준에서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글로벌 경제성장에 기여도를 높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이와 같이 선진국과 신흥국 간의 경기 온도 차가 지속되고 있는 원인은 통화정책과 그에 따른 펀더멘탈 개선 정도의 차이가 전혀 개선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유추됨. 2012년 하반기 이후 미국과 유로존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고 있는 반면, 최근 러시아를 포함해서 일부 신흥국들은 오히려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상반된 정책 스탠스를 취하고 있음. 선진국 대비 통화정책의 차별화가 가뜩이나 대외 수요 부진으로 인해 수출 부진을 겪고 있는 신흥국 전반의 경기 약화를 가져오기 있는 것으로 보임. 더욱이 2013년 2분기부터 부각된 미국의 테이퍼링 우려에 따른 신흥국들의 환율 불안감도 선진국 경제와의 괴리 축소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음.





`신흥국을 대표하는 중국 경기는 어떻게 전망되나?`



올해 1/4분기와 2/4분기 중국 GDP 성장률과 컨센서스는 7.6%로써 작년 말 7.6%와 동일한수준이고, 올해 전인대에서 제시된 목표성장률 7.5%와도 큰 차이가 없는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음. 그리고 단기간 내 중국 경기 흐름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 역시 높아 보이지 않고, 이와 관련해서는 대략 두 가지 측면에서 설명 가능해 보임.

우선 수출로부터 나타나는 대외 경기 회복 여부가 아직 불확실하다는 점을 들 수 있음. 중국의 수출은 올해 1월에 전년동월대비 10.6% 증가하면서 작년 12월 증가율 4.3%에서 큰 폭으로 신장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음.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 선진국 경기 개선 영향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지만, 춘절 전 수출 물량이 집중된 영향이 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1월 중국 수출의 반등을 경기 개선의 명확한 시그널이라고 할 수 없음. 오히려 지난 주에 공개된 2월 수출이 춘절 영향력을 배제한 것이기 때문에 중국 제품에 대한 대외 수요를 좀 더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지난주 말에 공개된 중국의 2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8.1%(예상치 +9.8%, 전월치 +10.6%)를 기록했음. 2월 중국 수출의 부진은 주요 교역 상대국인 미국의 부진한 소비와 생산활동에 따른 대외수요의 약화에서 비롯된 것임.

따라서 중국 경제가 대외 경기의 회복에서 뚜렷한 성장 모멘텀을 찾기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 할 것으로 예상됨.

그리고 두 번째는 제조업 PMI지수에서 나타나는 중국 내 생산활동에 대한 체감 경기를 들 수 있음. 2월 PMI지수는 50.2P로 작년 11월 51.4P에서 3개월 연속 둔화된 것으로 나타남. 수출주문지수의 하락이 동반된 점에서 올해 1월을 전후해 한파 영향으로 둔화된 미국 경제활동이 중국 제조업 경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됨. 이 역시 중국의 생산활동을 포함한 경기 개선 기대감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음.

따라서 대외수요 및 제조업 체감경기를 중심으로 당분간 중국 경기는 정체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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