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 각광을 받고는 있지만, 이 방법이 반드시 투자의 왕도인 것만은 아닙니다.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투자할 때 주의할 점들을 이근형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저금리시대 중위험·중수익 상품의 인기가 높아지고는 있지만 잘못된 투자법은 수익률이 오히려 예금금리보다 못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가연계 증권(ELS)이나 펀드(ELF)의 경우 가입시점 주가상황과 상품 유형을 잘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최근 1년간 코스피지수의 변동폭은 상하로 7%대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대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개시로 등락은 잦아 한방향 상품보다 범위형 상품을 선택하는 게 좀 더 안전했다는 평가입니다.



뿐만아니라 수익률이 높은 원금비보장형상품을 선택하면 오히려 원금보장형보다도 저조한 수익을 내거나 아예 원금마저 날릴 가능성도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원금은 고정적 이익이 나는 양도성예금증서(CD) 등에 투자하고, 그에 따른 수익을 주식에 투자하는 ‘ARS(Absolute Return Swarp)’방식을 동반해 원금손실 위험을 상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롱숏펀드 역시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고민해야 합니다.



매수와 매도를 동시에 해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자칫 시장흐름과 반대로 매수와 매도를 할 경우 손실이 오히려 두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들 펀드들이 대부분 위험등급으로 분류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한편 자산운용사들이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위안화예금은 환헷지 방식으로 3%내외 확정금리를 제공하지만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다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환변동률이 반영되는 상품의 경우 위안화 변화에 따라 손실을 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터뷰] 은행권 외환담당 실무자

“서로 다른 이종통화간 교환비율은 언제든 변동성이 있기 때문에 환율절상을 기대해서 오를 거라고 믿고 가입했다가 향후 변화에 따라 환차손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여전히 고민해봐야 하는 부분이다”



뿐만아니라 일반인이 은행에서 흔히 가입할 수 있는 위안화예금은 이와는 성격이 달라 주의해야 합니다.



현재 국내 시중은행이 취급하는 위안화예금은 금리가 2%대 후반으로 예치할 때와 찾을 때 환전수수료를 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원화 정기예금과 금리차가 크지 않고 환변동에 따른 손해도 발생할 수 있어 가입시 신중해야 합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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