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고, 먹고, 자고...이는 모든 사람들이 매일매일 반복하는 행위이자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행위이다. 그런데 우리 여자들은 여기에 화장이라는 녀석이 추가된다. 물론 생전 화장이라고는 비비크림밖에 발라본 적 없다고 말하는 여자들도 많겠지만, 비비 역시 화장품이다. 이처럼 화장은 여자들에게 있어 평생의 동반자와 같은 것이다. 이 동반자가 때로는 무척 귀찮고 성가시지만 또 가장 고마운 것이기도 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화장을 하면 예뻐지기 때문이다.

예쁜 얼굴 마다할 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이렇다 보니 여자들의 화장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높아지는 만큼 화장품의 종류도 방대해지고 있다. 그뿐인가. 파운데이션 하나를 바를 때도 수십 가지의 방법이 있고, 립스틱 하나를 바를 때도 콘셉트에 따라 바르는 방법이 달라진다. 그만큼 화장하는 방법도 얼굴 부위별로 세분화되면서 다양해진 것이다. 그래서 ‘뷰티 플레이’에서는 이러한 메이크업 홍수 속에서 여자들이 보편적으로 활용하기 좋은 핵심들만 골라 골라서 추천 제품과 함께 소개해주려고 한다.

뷰티 플레이 두 번째 시간은 바로 마스카라다. 역시 매일 귀찮아 하면서도 화장을 하는 여자들 중 하나인 기자가 다양한 뷰티 북과 전문가들의 조언 중 에센스만 쏙쏙 골라 뽑았다.

▲ 마스카라, 기본 베이스

여자들이 하는 착각 중 하나가 있다. 바로 마스카라는 있으나 마나한 존재라고 인식하는 것이다. 때문에 모든 화장을 다 하면서도 마스카라를 하지 않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이는 화룡점정을 놓치는 것과도 같다. 마스카라를 하고 안하고는 아이라인을 그리느냐 안 그리느냐의 만큼처럼 크다. 아이라인이 눈의 크기를 2배 커지게 한다면, 마스카라는 4배 더 커 보이게 만든다. 하지만 마스카라도 자신에게 맞는 마스카라가 있다는 사실. 거울을 앞에 두고 자신의 눈 모양을 체크해보자.

우선 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바로 쌍꺼풀이 없는 눈과 쌍꺼풀이 있는 눈이다. 또 쌍꺼풀이 있는 눈은 쌍꺼풀 두께가 얇고 눈 안쪽으로 깊게 들어간 눈과 쌍꺼풀이 짙은 눈으로 나뉜다. 또 속눈썹 또한 숱이 많고 긴 속눈썹과 숱과 길이가 적당한 속눈썹, 숱과 길이 모두 모자란 속눈썹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이번 뷰티 플레이에서는 가장 대표되는 3가지의 경우로 나눠봤다.



위의 그림과 같이 길이와 숱이 모두 적당한 경우에는 휘어진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적당한 숱이기 때문에 커브형 브러시를 사용하면 한번에 앞머리부터 눈꼬리까지 컬링을 할 수 있어 용이하다. (사용제품: 키스미 히로인 메이크 롱앤컬 슈퍼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숱도 없고 짧은 속눈썹이라면 나선형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나선형 브러시는 브러시에 속눈썹이 밀착되기 때문에 짧은 속눈썹을 잘 올라가도록 도와준다. 숱이 정말 없다면 섬유소가 들어간 마스카라를 사용하면 볼륨감을 더해줄 수 있다. (사용제품: 메이블린 그래이트 래쉬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마지막으로 숱고 많고 길이도 긴 속눈썹이다. 이러한 속눈썹은 길이와 숱 때문에 무겁다. 때문에 무거운 속눈썹을 지탱해줄 수 있는 짧고 탄탄한 브러시를 추천한다. 속눈썹이 길기 때문에 롱 래쉬의 효과가 있는 제품보다는 탄탄한 모의 마스카라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용제품: 마죠리카 마죠르카 마스카라)

▲ 뷰러 마스터 하기

마스카라가 큰 눈을 연출해준다는 효과가 있다고 해서 그냥 바로 바르면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없다. 마스카라를 하기 전, 뷰러는 필수다. 뷰러를 한 후 마스카라를 바르면, 마스카라가 눈 밑에 묻는 것을 방지해줄뿐 아니라 더 드라마틱한 컬링을 도와준다.



1. 마스카라는 3단계로 나눠서 집어주는 것이 좋다. 눈을 살짝 아래로 보고 뷰러 안에 속눈썹을 넣는다.

2. 뷰러 대가 볼과 살짝 닿도록 수직으로 밀착시킨 후 5~15초 동안 집어준다. 이때 너무 세게 힘을 주면 속눈썹이 직각으로 꺾이니 주의해야 한다.

3. 볼과 뷰러가 15도 각도를 유지되게 4~5번 눌렀다 뗐다를 반복하며 컬링한다.

4. 뷰러를 45도 각도에서 수직방향이 되도록 움직이면서 2~3번 반복해 컬링한다.

5. 손가락을 펴고 손바닥에 펴서 마구 문질러 준다. 이때 생긴 열로 속눈썹을 올려준다. 면봉을 달궈 속눈썹에 대고 있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렇게 해주면 컬링이 오랫동안 유지된다.

▲ 기본 마스카라 컬링 하기



1. 속눈썹을 3분의 1로 나눠 표시된 만큼 마스카라 컬링을 해준다. 속눈썹 모근부터 지그재그로 브러시를 움직이며 끝까지 발라준다.

2. 표시된 선만큼 속눈썹 끝 부분에 마스카라를 컬링해준다.

3. 2번과 같은 방법으로 발라준다. 이때 3회 이상 덧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

4. 표시된 선만큼 가운데 부분부터 컬링해 준다. 이때 많이 덧바르면 뭉칠 수 있으니 마스카라 끝 부분으로 5회 이하로 컬링한다.

5. 표시된 부분을 컬링해준다.

▲ 뭉친 마스카라 푸는 법

마스카라를 하다보면 드라마틱한 컬링을 위해 덧바르게 된다. 그러다 보면 마스카라가 떡이 된 것처럼 뭉치게 된다. 이럴 때는 다른 메이크업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보다 간단한 방법으로 뭉친 부분을 풀 수 있다.



1. 면봉에 아이리무버나 스킨을 적셔 컬링을 하듯 속눈썹을 천천히 쓸어 잘못된 마스카라 액을 녹인다.

2. 깨끗한 면봉을 사진처럼 부러뜨리고 절단면에 뾰족한 가시가 있게 부러뜨리는 것이 좋다.

3. 면봉 끝 뾰족한 가시 부분으로 뭉친 속눈썹 사이에 그 가시를 끼운 뒤 빼 준다.

4. 손으로 뭉친 마스카라 잔여물을 살살 제거한 후 다시 마스카라를 바른다.

▲ 마스카라 깔끔하게 바르기

쌍꺼풀이 짙은 눈이나 속눈썹 숱이 많은 사람들은 마스카라를 하기 쉽다. 하지만 쌍꺼풀이 없거나 속눈썹이 짧다면 마스카라가 깔끔하게 잘 발리지 않는다. 잘 발린다 하더라도 짧은 속눈썹의 컬링이 부족해 번지기 일쑤다. 이럴 때는 스크류 브러시와 섀도가 있으면 뭉침없고 번짐 없는 마스카라가 완성된다.



1. 스크류 브러시로 속눈썹을 가지런히 빗어준다.

2. 뷰러로 속눈썹을 3단계 집어준다.

3. 마스카라를 지그재그로 모근을 칠해준 후 위로 표시된 선으로 컬링한다.

4. 이때는 모근을 제외한 끝 부분을 표시된 선을 컬링한다.

5. 언더라인에 섀도를 발라 유분기를 잡아준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songy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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