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송이' 효과에 '라인' 승승장구
지난달 27일 종영한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의 인기에 힘입어 이 드라마에 간접광고(PPL)를 했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별그대는 마지막 방송에서 28.1%의 시청률로 전체 2위를 차지했다.

네이버가 운영하는 라인은 주인공 천송이(전지현)와 도민준(김수현)이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매체로 이용됐다. 드라마 방영 이후 라인은 주요 앱 장터에서 다운로드 순위가 급상승했다. 하루평균 60만~7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면서 지난달 6일에는 국내 이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천송이' 효과에 '라인' 승승장구
3일 글로벌 앱 분석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별그대 방송 마지막 주였던 지난달 26일과 27일 라인은 애플 앱스토어 국내 인기 무료 앱 순위에서 각각 11위와 14위를 차지했다. 구글플레이에선 국내 인기 무료 앱 10위에 올랐다.

네이버가 별그대에 PPL을 시작한 1월16일만 해도 앱스토어에서 81위, 구글플레이에서 72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드라마에 등장한 뒤 60~70위가량 순위가 뛰어오른 것이다. 네이버는 별그대를 소재로 한 스티커도 무료로 배포해 PPL과 시너지를 꾀했다.

해외에서도 별그대 덕분에 라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천송이가 언급한 ‘치맥’(치킨과 맥주), 도민준이 추천한 한국 고전소설 ‘구운몽’이 매진되는 가운데 라인의 중국 내 앱스토어 순위도 지난달 27일 9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네이버는 동남아시아에서도 라인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