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차태현, 계속되는 불운행진 속 시청률은 'UP'
차태현이 어김없이 불운 행진을 이어가며 '망했어요'의 부활을 알렸다.

23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는 전라도로 게미투어를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주, 목포, 무안을 돌며 각지의 유명한 음식을 맛보기 위한 미션 실행 중 차태현은 매 번 실패를 연발했다.

첫 번째 장소인 나주에서 멤버들은 남도 한정식을 먹기 위한 김치전 뒤집기 미션을 펼쳤다.

뒤집기를 시도하려던 차태현은 그를 실패하게 하기 위해 '동전 뒤집듯 던져야 한다'는 정준영의 꾐에 넘어갔고, 결국 김치전이 산산조각나며 미션에 실패했다.

두 번째 게미투어 장소였던 목포에서도 차태현의 불운은 계속됐다. 시민과 함께하는 스피드퀴즈에서 멤버들은 10대부터 60대까지 파트너를 선정하기 위한 뽑기를 진행했다.

이때 차태현은 좋은 세대를 뽑기 위해 두 차례의 표 바꿔치기를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60대를 뽑으며 좌절하고 말았다.

차태현의 불운은 세 번째 장소인 무안에서 정점을 찍었다.

갯벌에서 깃발을 뽑아오는 게임에서 정준영과 대결을 펼친 차태현은 "이상화 선수처럼 스타트 자세를 잡고하자."며 비장한 자세로 게임에 임했다. 이상화 선수에 빙의한 듯 출발했지만, 결승선을 눈앞에 순간 갯벌에 발이 빠지며 정준영에게 승리를 넘겨주고 말았다.

결국 이날 차태현은 게미투어 밥상 쟁취 미션에서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하며 '희대의 불운아'라는 자막과 함께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1박 2일'의 시청률은 상승하며, 일요 저녁 예능 코너 6개 중 1위에 등극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1박 2일'은 전국 기준 15.4%로 지난주 보다 1.7%P 상승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