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정민 기자 ]성주머천다이징은 영국 리테일그룹 막스앤스펜서(MARKS&SPENCER)와 막스앤스펜서 국내 독점 판매권을 10년 연장하기로 합의하고 지난 10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성주머천다이징이 지난 16년간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막스앤스펜서를 운영한 것에 대한 영국 막스앤스펜서의 신뢰감과 상호간의 파트너십을 다시 한번 재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브리티쉬 리테일러에서 인터내셔널 멀티채널(multi-channel) 리테일러로 변모 중인 영국 막스앤스펜서 기업의 글로벌 브랜딩화 전략에 성주그룹이 아시아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성주그룹은 이번 영국 막스앤스펜서와의 장기 계약 체결로 성인 의류 위주의 브랜드에서 벗어나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3040대 여성을 위한 오토그라프 런칭은 물론 키즈 라인을 추가 도입해 막스앤스펜서의 패션 범위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성주머천다이징 측은 "올 상반기에는 막스앤스펜서 푸드 레인지를 추가 런칭,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인지도와 밸류 강화는 물론 국내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성주머천다이징, 막스앤스펜서 독점판매권 10년 연장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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