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개발업체인 고운개발이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에서 ‘문정 법조프라자’ 상가(조감도)를 분양한다. 연면적 7860㎡에 지상 10층 규모다. 상가·오피스로 구성됐다.

점포 분양가는 층별로 3.3㎡당 990만~4400만원, 오피스는 890만~1000만원대다. 상가에는 편의점, 커피전문점, 식당, 병·의원 등의 업종이 입점할 수 있다. 사무실 부분은 변호사·법무사·세무사 사무실 등 전문업종에 적합하다.

문정지구에는 서울 동부지방법원과 검찰청 등 법조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문정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강남권의 신행정중심 상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구 내 아파트, 오피스텔 입주민들이 유입되고 가든파이브 활성화도 기대된다. 인근의 장지지구와도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위례신도시 입주민들도 상가 배후 수요로 기대하고 있다. 위례신도시, 강남보금자리, 동남권 유통단지 등 근거리 배후 주거인구가 20만여명에 달하며 상주인구만 5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 관련 기업들과 전문인들까지 가세해 임차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상가 건물은 서울 지하철 8호선 문정역으로 향하는 길목에 들어선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가 서울 동부지방법원동부지방검찰청사 정문 앞에 있어 법조 종사자 및 민원인 등 유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권 주변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오랜 전통을 가진 가락시장은 현대화 사업을 통해 낙후된 시장이미지를 벗고 녹지와 휴식공간이 공존하는 현대식 시장으로 탈바꿈한다.

제2롯데월드도 들어설 예정이다. 경전철 위례~신사선과 더불어 KTX 수서역이 개통될 경우 투자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공은 성산종합건설이 맡았다. 내년 9월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