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경기 고양시에 대학생·사회 초년생·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 2500여가구가 들어선다. 지난달 부산과 경기 포천시에서도 총 1900가구를 짓기로 하는 등 행복주택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제안을 수용해 광주(2개 지구)와 고양시에서 각각 1200가구, 1360가구의 행복주택을 건설한다고 5일 발표했다.

광주는 우선 교통 거점인 KTX광주역 철도부지 중 활용되지 않고 있는 유휴부지에 700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도심 내 노후 주거지인 임동 서림마을 주거지 재생사업을 통해서도 500가구를 짓는다.

고양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보유토지 중 역세권으로 직주 근접이 가능한 삼송 택지지구에서 136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내년 개통 예정인 서울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이 600m 거리에 있어 서울 도심과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동국대 바이오 메디캠퍼스와 항공대 등이 인근에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